남성호르몬 수치 3.5ng/mL 이하로 낮으면 빈혈 위험 2.4배↑

이재혁 / 기사승인 : 2022-05-24 10: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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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색소 이하 병적인 상태의 빈혈과 남성 갱년기 간의 상관관계 밝혀내
▲ 이준호 교수 (사진= 노원을지대병원 제공)

 

[mdtoday=이재혁 기자] 남성호르몬 수치가 낮을수록 빈혈 위험성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원을지대학교병원은 비뇨의학과 이준호 교수팀(유탁근, 강정윤, 최재덕, 정혁달 교수)이 건강검진을 받은 40~50대 남성 8,727명을 대상으로 빈혈과 남성호르몬 상관관계를 분석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연구결과, 남성호르몬 수치가 3.5ng/mL 이하인 갱년기 중년 남성 중 혈색소 13g/dL 이하 빈혈 환자는 3.0%인데 비해, 남성호르몬 수치가 3.5ng/mL 이상인 정상 남성 중 빈혈 환자는 1.2%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갱년기 중년 남성이 정상 남성보다 빈혈 위험성이 2.4배 높았다.

이준호 교수는 ”이번 연구는 대규모 환자군을 대상으로 혈색소 13g/dL 이하 병적인 상태의 빈혈과 남성 갱년기 간의 상관관계를 처음으로 밝혀낸 의미 있는 연구“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남성호르몬이 골수에 작용하여 조혈작용이 있다는 동물실험 수준의 기전 연구와 남성호르몬이 낮으면 혈색소가 낮아진다는 임상 연구는 있었으나, 대부분 혈색소 13g/dL 이상의 정상범위에 속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그쳐 임상적 의미가 낮았다.

이준호 교수는 ”중년 갱년기 남성에게서 빈혈 위험성이 높다는 것이 밝혀진 만큼 빈혈에 대한 선별검사가 중요해졌다“라며 ”평소 건강에 이상이 없는데도 혈색소 수치가 13g/dL 이하인 빈혈 진단을 받았다면 남성호르몬 측정을 통해 남성 갱년기 여부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논문은 SCI 국제학술지인 ‘American Journal of Human Biology’ 2022년 4월호에 게재됐다.

 

 

메디컬투데이 이재혁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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