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럽게 생긴 심한 생리통 원인은 자궁선근증

조성우 / 기사승인 : 2025-05-08 14: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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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조성우 기자] 생리통, 부정출혈, 생리불순 등의 생리 이상 문제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여성들이 많다. 흔하게 발생하는 증상이기도 하고 스트레스나 피로가 쌓일 경우 일시적으로 이런 증상들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증상들이 자궁이나 난소에 발생하는 부인과 질환의 초기 지표일 수 있기 때문에 방치해도 괜찮은 것은 절대 아니다.


특히 지난 달에 비해 갑작스럽게 생리통이 심해졌거나 골반통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면 자궁선근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자궁내막 조직의 일부가 자궁 내 근층으로 파고들면서 자궁 벽이 두꺼워지고 비정상적으로 커져 임신했을 때와 비슷한 크기까지 커질 수 있는 질환이 바로 자궁선근증이다.

자궁선근증의 증상은 매우 다양한데, 가장 대표적이고 또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이 생리통이다. 평범한 생리통과 달리 3일 이상 지속되며 참기 힘들 정도의 극심한 고통을 동반하는데, 이런 생리통과 더불어 생리과다로 인한 빈혈, 빈뇨, 하복부 압박감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면 곧바로 가까운 산부인과를 찾는 것이 좋다.
 

▲ 최동석 원장 (사진=최상산부인과 제공)

하지만 자궁선근증이 발생하는 원인은 아직도 정확하게 밝혀진 것이 없는데, 지금까지 연구된 바에 의하면 출산이나 유산, 제왕절개 등의 과정이 병변에 영향을 주며 이런 상황을 반복해서 겪을수록 확률도 높아지는 것으로 추정된다. 40대 이후 여성들에게 주로 발생하며 폐경기에 접어든 60대 이후에선 발병률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이 자궁선근증의 치료가 중요한 이유는 가임기 여성들에게 임신과 관련된 문제들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인데, 착상 과정의 핵심인 자궁 근층과 자궁 내막에 발생해서 임신의 유지를 어렵게 하고 유산이나 조산의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특히 자궁선근증이 이미 있는 상태에서 임신을 할 경우 저체중아를 출산할 확률이 다른 여성에 비해 3배 이상 높아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최상산부인과 최동석 대표원장은 “자궁 전체가 혹이 되는 질환인 자궁선근증은 병변과 정상 조직의 경계가 불분명하기 때문에 근치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자궁을 적출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자궁은 여성 건강의 중심이며, 임신을 계획하고 있어 건강한 자궁의 유지가 필요하다면 더욱 보존적 치룔르 통해 증상을 개선하는 것이 좋다” 라고 설명했다.

이때 선택할 수 있는 치료 방법이 하이푸 시술이다. 하이푸는 초음파 열 에너지를 한 점으로 모아 병변을 선택적으로 괴사하는 방법으로, 초점 구역을 미세하게 설정할 수 있어 자궁 주변 정상 조직을 침범하지 않고 치료할 수 있다. 하이푸는 자궁 보존과 가임력 회복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으며 개복이나 절개 과정이 필요하지 않아 치료 후 흉터나 출혈에 대한 걱정도 줄일 수 있다.

다만 자궁선근증은 5년 이내 재발할 확률이 30~40% 정도 되는 질환이기 때문에 생리를 정기적으로 반복하는 가임기 여성이라면 정기적인 산부인과 검진을 통해 내 몸의 건강 상태를 꾸준하게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메디컬투데이 조성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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