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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츠하이머병의 진행 단계를 뚜렷하게 두 가지로 나눈 연구가 나왔다. (사진=DB) |
[mdtoday=조민규 기자] 알츠하이머병의 진행 단계를 뚜렷하게 두 가지로 나눈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알츠하이머병의 진행 과정을 증상이 없는 느린 단계와 특징적인 징후와 증상이 나타나는 파괴적인 후기 단계로 나눈 연구 결과가 ‘네이처 자매지(Nature Neuroscience)’에 실렸다.
알츠하이머병은 치매의 가장 흔한 유형 중 하나로 베타 아밀로이드와 타우 단백질 등 비정상 단백의 축적이 주요 원인일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알츠하이머병은 기억, 사고, 행동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며 장기적으로 인지 능력을 떨어뜨려 일상 생활을 방해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약 5500만명이 치매를 앓고 있으며 매년 1000만명이 새롭게 치매 진단을 받고 있다. 이 중 최대 70%가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알츠하이머병은 일반적으로 경미한 기억 상실로 시작되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 증상이 악화되는 양상을 보인다.
연구진은 평균 사망 연령이 88세인 84명의 기증자의 뇌를 분석했다. 기증자 중 51명은 여성이고 33명은 남성이었으며 9명이 알츠하이머병을 앓았고 12명은 낮은 수준의 알츠하이머병의 신경병리학적 변화를, 21명은 중간 수준의 변화를, 42명은 높은 수준의 변화를 보였다.
연구진은 기계 학습을 통해 각 기증자의 알츠하이머병 진행 상황을 정량화했으며 그 기준에는 혈장 내 인산화된 타우 단백질 수치 등이 포함됐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연구 결과, 점수화된 알츠하이머병 진행 상황을 토대로 알츠하이머병의 심각성을 두 단계로 명확히 정의할 수 있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초기 단계는 신경 세포 소실과 초기 아밀로이드 베타 축적의 증거가 있지만 인지 기능 상 영향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기 단계는 병리학적 소견이 뚜렷하고 인지 기능이 현저히 떨어진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연구진은 비정상 단백의 축적에 의한 신경 독소가 이에 취약한 세포들을 먼저 죽이면서 나타나는 변화라고 설명하면서 이러한 결과가 알츠하이머병 조기 진단과 그 치료법을 고민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조민규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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