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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혈액에서 알츠하이머병 바이오마커를 발견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
[mdtoday=최재백 기자] 혈액에서 알츠하이머병 바이오마커를 발견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혈액에서 알츠하이머병 바이오마커를 발견해 더 쉽고 간단한 검사로 알츠하이머병을 진단할 수 있을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알츠하이머 학회(Alzheimer’s Association) 학술지 ‘알츠하이머와 치매(Alzheimer’s & Dementia)’에 실렸다.
연구팀은 60~85세 노인 참여자를 인지적으로 건강함(환자 본인 또는 보호자가 보고한 기억 상실 또는 이상 없음), 경도인지장애(인지 기능에 경도의 문제가 있지만, 독립적으로 기능할 수 있거나, 국립노화연구소(NIA)-알츠하이머 학회(AA) 기준에 따라 경도인지장애로 진단됨), 경도 알츠하이머병(NIA-AA 기준에 따라 알츠하이머병이 의심되거나, 선별 검사 결과 경도 알츠하이머병이 의심됨) 등 세 그룹으로 나누었다.
모든 참여자는 세 차례 연구소를 방문해 첫 방문 때 인지 검사와 혈액 검사를 받았고, 두 번째 방문 때 뇌 내 아밀로이드를 측정하기 위해 PET 스캔을 시행했으며, 세 번째 방문 때 추가 혈액 검사를 받았다.
연구팀은 ‘혈중 베타-아밀로이드 40 또는 t-타우’와 ‘PET 스캔상 아밀로이드 양성’ 사이에는 연관성이 없었으나, ‘혈중 베타-아밀로이드 42, p-타우 181, p-타우 217’과 ‘아밀로이드 양성’은 서로 관련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들은 PET 스캔상 아밀로이드 양성인 사람들은 혈중 베타-아밀로이드 42 수치가 낮고, p-타우 181, p-타우 217 수치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그들은 혈중 p-타우 181, p-타우 217, 그리고 [베타-아밀로이드 42/베타-아밀로이드 40] 비율이 인종을 막론하고 아밀로이드 양성을 예측하는 바이오마커로 유용하다고 결론지었다.
알츠하이머병은 뇌에 아밀로이드 반과 타우 단백질 덩이가 축적되어 신경세포 기능을 방해하며 증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치료제로 개발 중인 레카네맙(Lecanemab), 도나네맙(Donanemab), 아두카누맙(Aducanumab)과 같은 단클론 항체는 축적된 아밀로이드 반을 제거하여 인지 저하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알츠하이머 치료제는 질병 초기에 사용할수록 효과적이므로 조기에 알츠하이머병을 진단하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뇌척수액은 뇌와 척수를 감싸는 체액으로, 뇌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반영하는 바이오마커 단백질을 함유한다.
과거 연구에 따르면, 경도인지장애 환자와 초기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척수액에서 베타-아밀로이드 및 타우 단백질과 연관된 바이오마커를 관찰할 수 있다.
추후 알츠하이머병으로 진행하는 환자는 증상이 발현되기 이전에 뇌척수액 내 베타-아밀로이드 42 수치가 감소할 수 있는데, 이는 뇌에 아밀로이드 반이 축적됨에 따라 수용성인 베타-아밀로이드 42는 감소하는 원리이다.
한편 알츠하이머병이 생기면 뇌척수액 내 타우 단백질 수치는 증가할 수 있는데, 알츠하이머병 후기 신경 퇴행이 진행되면서는 물론, 증상이 발현되기 이전부터 타우 단백질 수치가 증가할 수 있다.
이와 같이 현재 뇌척수액으로 알츠하이머병을 예측할 수 있으나, 뇌척수액을 얻기 위해서는 요추 천자, 즉 척추에 바늘을 찌르는 술기를 시행해야 하는데 검사가 매우 불편하고 회복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국제 알츠하이머 플랫폼 재단(The Global Alzheimer’s Platform Foundation)의 연구에 따르면 혈액에서 알츠하이머병 바이오마커를 탐지할 수 있었다고 한다.
연구팀은 영상 검사나 요추 천자보다 혈액 검사가 간단하고, 덜 침습적이며, 접근성이 좋다고 언급하며, 알츠하이머병 연구에 매우 유용한 도구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했다.
메디컬투데이 최재백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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