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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배를 피는 것에 비해 대마초를 피는 것이 폐기종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
[mdtoday=이승재 기자] 담배를 피는 것에 비해 대마초를 피는 것이 폐기종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마초, 담배와 폐기종 발생의 상관 관계에 관한 연구 결과가 ‘방사선학 저널(Radiology)’에 실렸다.
국내에서는 법적으로 금지됐으나, 전세계적으로 대마초는 담배 다음으로 흔한 흡연 물질이다. 대마초 흡연자가 증가함에 따라 최근 대마초가 폐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가 증가하고 있다.
연구진은 대마초가 폐기종 발생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했다. 폐는 수많은 폐포들로 구성되어 있다. 폐기종은 폐포를 둘러싸는 벽에 구멍이 생겨 발생하는 질환이다. 이로 인해 폐의 기체 교환 능력이 떨어진다.
연구진은 대마초 흡연자 56명, 담배 흡연자 33명, 비흡연자 57명을 대상으로 폐 컴퓨터 단층촬영(CT)을 시행했다. 연구 결과 담배 흡연자의 67%에서 폐기종이 있었던 반면, 대마초 흡연자의 93%에서 폐기종이 있었다.
또한 담배 흡연자들에 비해 대마초 흡연자들에서 기도 병변이 더 많이 관찰됐다. 기도에 점액이 더 많이 축적되었고, 기관지 벽이 더욱 두꺼워졌으며 염증이 일어난 부위도 더 많았다. 몇몇 대마초 흡연자에서는 기도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확대되어 있었다.
연구진은 대마초에는 담배보다 미세 입자가 더 많이 있으며, 이러한 미세 입자들이 기도를 자극해 병변을 일으킨다고 설명했다. 그들은 대마초가 담배보다 폐기종 위험을 높인다고 결론지었다.
메디컬투데이 이승재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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