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근종 로봇수술, 의료진의 경험과 노하우 중요

조성우 / 기사승인 : 2025-06-09 13:5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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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조성우 기자] 자궁근종은 여성의 자궁에 발생하는 양성 종양으로, 대부분 증상이 없거나 경미한 증상을 보이지만 일부 여성에게는 심각한 증상이나 불편함을 유발할 수 있다. 자궁의 근육층을 이루고 있는 평활근 세포가 증식하면서 발생하는데 다양한 크기와 형태로 나타날 수 있으며 특히 가임기 여성에게 흔하게 발생하면서 임신 및 출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해당질환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여성의 생리 주기 동안 발생하는 호르몬 변화가 근종의 크기나 증상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유전적 요인에도 영향을 받기 때문에 가족력이 있다면 발병 위험이 높아지며 비만, 고혈압, 불규칙한 생활습관 등 환경적인 요인도 원인으로 볼 수 있다.

자궁근종은 그 크기와 위치에 따라 과다 출혈이나 하복부 통증, 난임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종양이 자궁 내벽에 붙어 있는 근층내근종은 생리과다나 부정출혈을 유발하며 심한 경우 빈혈까지 이어지기도 한다. 자궁이 바깥 쪽에 생기는 장막하근종은 크기가 커질수록 하복부에 압박감을 느끼거나 복통을 일으키며 방광이나 직장에 압박을 가하면 배뇨나 배변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자궁의 안쪽 점막에 위치한 점막하근종은 난자와 정자가 만나는 과정이나 착상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출혈 및 합병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궁근종을 제거하는 치료방법은 다양하지만 만약 크기가 크거나 위치가 좋지 않은 상황이라면 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과거에는 자궁근종이 있는 부위를 직접 절개해 종양을 제거하는 방식의 개복 수술이 일반적으로 시행됐는데, 이는 회복 시간이 길고 출혈 및 감염의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으며 가임력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다. 

 

▲ 최동석 원장 (사진=최상산부인과 제공)

최상산부인과 최동석 대표원장은 “의학기술이 발전하면서 개복수술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방법으로 복강경수술을 적용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이는 작은 절개를 통해 카메라와 수술 기구를 삽입해 병변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흉터가 작고 통증이 적으며 수술 후 비교적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복강경 수술은 막대기 형태의 기구를 사용하면서 병변에 접근하기 어렵고 시야가 제한되는 등의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에는 복강경 수술 시 고해상도 3D 카메라와 정밀한 로봇 팔을 활용한 로봇수술이 주목받고 있다. 최소한의 절개 후 실시간으로 병변을 확인하면서 수술이 진행되며 360도 회전할 수 있는 로봇팔을 이용해 까다로운 위치에 있는 근종도 정확하게 제거가 가능하다. 또한 수술 중 손 떨림을 방지하고 정상조직 손상을 최소화함으로써 자궁의 기능 및 가임력을 보존하는데도 효과적이다”고 덧붙였다.

다만 모든 환자에게 로봇수술이 적합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정밀한 진단을 통해 자궁근종의 크기나 위치, 환자의 건강 상태 등을 파악한 후 적절한 치료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자궁근종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MRI 장비를 보유하고 있는지, 로봇수술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가 있는 산부인과를 선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메디컬투데이 조성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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