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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과 설탕 함량이 높은 식품이 숙면의 질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사진=DB) |
[mdtoday=한지혁 기자] 지방과 설탕 함량이 높은 식품이 숙면의 질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패스트푸드가 수면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 연구 결과가 학술지 ‘비만(Obesity)’에 실렸다.
특정한 음식이 수면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 연구 결과는 제한돼 있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진은 고함량의 지방과 당이 함유된 소위 ‘정크 푸드’가 건강한 사람의 수면 패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15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대조 임상연구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두 개의 그룹으로 배정돼 각각 고지방/고설탕 식단, 혹은 저지방/저설탕 식단을 섭취했다.
식단 프로그램이 끝난 뒤, 연구진은 수면다원검사라는 검사 기법을 통해 참가자들의 수면 패턴을 기록했다. 그들은 수면의 지속 시간과 뇌파 등 다양한 척도를 통해 수면의 여러 단계와 패턴을 분석했다.
두 식단의 영향을 비교한 결과, 연구진은 고지방/고설탕 식단이 깊은 수면의 비율 저하와 연관돼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검사를 통해 확인된 일련의 변화들은 고지방/고설탕 식단에서 전반적인 숙면의 질이 저하됐음을 시사했다.
수면의 부족은 호르몬 및 신진대사 요인에 악영향을 미치며, 체중 증가 및 대사 질환의 위험을 높인다. 동시에, 체중 증가는 수면 무호흡증과 같은 수면 장애의 발생 위험을 증가시킨다. 체중과 수면 사이의 상호작용은 매우 복잡하며, 아직 알려지지 않은 부분이 많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의 결과는 건강에 좋지 않은 고지방, 고설탕 식단의 섭취가 수면 패턴의 부정적인 변화를 초래한다는 사실을 의미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들은 소수의 남성 참가자들만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의 한계를 인정하며, 이후 더욱 많은 연구를 통해 이러한 연관성을 입증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문가들 역시 이번 연구의 성격을 고려하면 연구의 결과가 의료 행위 및 권고 상의 변화를 끌어낼 가능성은 작다고 평가했지만, 영양과 건강한 식단에 대해 교육하는 데에는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한지혁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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