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 면역치료 효과 떨어지는 이유 뭘까?...T 세포의 스트레스 반응 관련 있어

최재백 / 기사승인 : 2023-02-14 07:3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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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 면역세포가 고형 종양으로 유입될 때 발생하는 스트레스 반응으로 인해 면역치료의 효과가 저하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mdtoday=최재백 기자] T 면역세포가 고형 종양으로 유입될 때 발생하는 스트레스 반응으로 인해 면역치료의 효과가 저하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T 면역세포가 고형 종양으로 유입될 때 발생하는 스트레스 반응으로 인해 면역치료의 효과가 저하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학술지 ‘암 연구(Cancer Research)’에 실렸다.

연구팀은 T 면역세포가 고형 종양의 환경을 맞닥뜨리면 스트레스 반응을 겪게 되는데, 이로 인해 종양을 제거하는 능력이 제한될 수 있다고 언급하며, T 세포 내 스트레스 반응 경로에 관여하는 각종 단백질을 조작함으로써 T 세포의 내재적 스트레스 반응을 극복하고 면역 시스템이 종양 성장을 억제하도록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연구팀은 T 세포를 포함한 모든 유형의 세포에서 스트레스를 감지하는 데 중요한 PERK 단백질이 면역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에 주목했다. PERK 단백질은 T 세포가 암세포를 만났을 때 글루코스 부족 등과 같은 암성 스트레스 요인에 반응하는데, 이로 인해 T 세포는 생존에 필요한 단백질 생산을 멈추게 된다.

연구팀은 세포가 단백질 생산을 멈추는 것은 대부분의 세포에서 보호 기전이며, 스트레스에 대한 T 세포의 즉각적인 반응이라고 말했다. 다시 말해, PERK 단백질을 통해 T 세포는 즉각적으로 단백질 생산을 중단함으로써 열악한 환경에서도 잘 생존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연구팀은 이러한 자연적인 T 세포의 스트레스 반응이 암 면역치료의 효과를 떨어뜨리는 주범이라고 설명했다.

그들은 PERK 반응이 T 세포의 단백질 분비를 억제하여 종양 제거 능력을 저하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들은 PERK를 억제함으로써 면역치료의 효과를 개선할 수 있음을 발견했다고 전하며, PERK가 성공적인 면역치료를 방해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암을 예방하는 것이 굉장히 어려운 이유 중 하나는 개별 암세포와 종양 미세환경 사이의 복합적인 상호작용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들은 종양세포와 T 세포가 생존을 위한 영양분을 확보하기 위해 글루코스를 두고 경쟁하게 되며, 이러한 경쟁은 T 세포 기능을 더욱 약화시킨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 결과가 초기 발견 단계에 그쳐 전임상 연구에 적용되는지 확인하기 위한 추가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메디컬투데이 최재백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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