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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르페스 감염이 치매 발생 위험의 증가와 연관성을 보였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사진=DB) |
[mdtoday=한지혁 기자] 헤르페스 감염이 치매 발생 위험의 증가와 연관성을 보였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이 치매의 발생 위험을 두 배 가량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학술지 ‘알츠하이머병 저널(Journal of Alzheimer’s Disease)‘에 실렸다.
헤르페스 감염은 단순 포진 바이러스(HSV)에 의해 발생하는데, 여기에는 두 가지 유형이 있다. 첫 번째인 HSV-1은 입 내부와 주변 피부, 그리고 생식기 부위의 발진을 유발하며, HSV-2의 경우 대부분 생식기 헤르페스 감염으로 나타나고 성관계를 통해 전염된다.
HSV 감염은 매우 흔하며, 별다른 증상이 지속되지 않아도 평생 남아있는 경우가 많다. 세계보건기구(WHO)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50세 미만 인구의 약 67%가 HSV-1에, 13%가 HSV-2에 감염되어 있으며 이들 중 약 87.4%가 임상적인 진단을 받지 않은 상태이다.
치매는 알츠하이머병, 혈관성 치매 등 인지 기능의 저하를 유발하는 질병들에 의해 발생하는 광범위한 질환군을 의미한다. 전 세계적으로 5500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치매를 앓고 있으며, 이러한 수치는 2030년에 7800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최근, 스웨덴의 한 연구진은 70세 전후의 참가자 1000명을 15년 동안 추적 관찰하며, 헤르페스 감염과 치매 간의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진은 주로 구강 내 감염으로 나타나는 HSV-1이 치매와 더욱 강력한 연관성을 보였다고 언급했지만, 연구의 설계 상 명확한 인과관계를 확인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보고했다.
그들은 헤르페스 감염이 치매의 발생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더욱 다양한 인종, 사회적 집단을 대상으로 한 후속 연구를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들은 헤르페스에 대한 약물 치료가 치매를 예방하는 데 효과적인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한지혁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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