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성두피염, ‘두피 촬영·체열’로 상태 추적…경과 관찰이 핵심

김미경 기자 / 기사승인 : 2026-04-25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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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 = 김미경 기자] 지루성두피염은 한동안 완화됐다가 다시 악화되는 양상을 보이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 때문에 증상이 심해질 때마다 샴푸를 바꾸거나 세정 횟수를 늘리는 방식으로 대응하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재발이 거듭되면 두피가 자극에 더 예민해질 수 있어, 현재 상태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경과를 관찰하는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눈에 보이는 비듬이나 가려움만을 기준으로 관리 방향을 정할 경우 증상의 반복 주기를 줄이기 어려울 수 있다.

두피 상태를 확인하는 방법으로 각도와 조명을 고정해 촬영하는 BAP 촬영, 근접 촬영을 통해 모공과 각질 상태를 살피는 BHT 검사, 자율신경 검사, 적외선 체열 진단 등이 있다. 검사 항목은 기관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이러한 도구를 활용하면 두피 열 분포와 피지 상태, 모공 밀도 변화를 이미지와 수치로 확인할 수 있다.  

 

▲ 신현진 원장 (사진=발머스한의원 제공)

한의학적 치료는 검사 결과와 전신 상태를 바탕으로 유형을 분류한 뒤 진행된다. 개인의 체질, 수면 상태, 소화 기능, 피로도 등을 함께 고려해 한약 처방을 구성하며, 상부로 치우친 열을 완화하고 순환을 조절하는 방향으로 접근한다.

약재는 품질 기준을 통과한 원료를 사용하고, 공급과 검수, 조제 및 탕전 과정은 관리 체계 안에서 이뤄진다. 두피 외용제를 활용해 열감, 염증, 각질, 피지 상태를 동시에 조절하는 방식이 포함되며, 특히 두피열이 자주 재현되는 경우에는 열을 낮추는 방향의 외용 관리가 루틴으로 제시된다. 가려움으로 인한 반복 손상이 우려될 때는 미세 자극을 통해 유효 성분의 흡수를 돕는 MTS 방식이 적용되기도 한다.

또한 한방 원액 기반의 샴푸, 토닉, 세럼 등을 활용해 세정과 보습의 균형을 맞추고 일상 관리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접근이 소개된다. 이러한 치료는 증상 완화뿐 아니라 재발 빈도를 낮추는 게 중요하다.

발머스한의원 목동점 신현진 원장은 “지루성두피염이 반복되는 경우 그날의 가려움만을 기준으로 대응하기보다, 병원에서 두피 상태와 체열 분포, 자율신경 지표를 함께 확인해 변화 양상을 살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이를 토대로 치료 강도와 생활 습관을 조정해야 안정적인 경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루성두피염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비듬이 특정 부위에 반복적으로 쌓이는 현상 ▲붉은기와 작열감이 주기적으로 재연되는 양상 ▲피지 증가로 두피가 쉽게 눅눅해지는 상태 ▲반대로 각질이 크게 들뜨고 가려움이 장기간 지속되는 경우 등이 있다. 최근에는 두피 통증이나 화끈거림을 동반하는 사례도 보고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가 계속된다면 전문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권장된다.

생활 관리도 중요하다. 음주 횟수를 줄이고 금연을 병행하며, 일정한 취침 시간을 유지해 수면 리듬을 안정시키는 것이 기본이며, 기름진 음식과 야식 섭취를 줄이고 수분 섭취를 늘리는 식습관 조정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주 3회 정도의 가벼운 유산소 운동이나 반신욕을 통해 순환을 돕는 루틴을 유지하면 두피 환경 안정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메디컬투데이 김미경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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