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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미노산의 일종인 타우린이 노화의 억제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
[mdtoday=한지혁 기자] 아미노산의 일종인 타우린이 노화의 억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타우린의 노화 방지 효과를 다룬 동물 연구의 결과가 학술지 ‘사이언스(Science)’에 실렸다.
타우린은 체내에서 정상적으로 발견되는 화합물로, 일부 유제품과 육류, 에너지 드링크에 함유돼 있다. 이번 연구에서, 컬럼비아 대학교의 한 연구진은 타우린이 노화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생쥐, 원숭이 등을 대상으로 한 동물 연구를 진행했다.
먼저, 연구진은 원숭이와 생쥐, 인간의 혈액 샘플을 분석해 혈중 타우린 농도를 조사했다. 검사 결과, 타우린 수치는 나이가 들수록 현저하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간의 경우 60세 노인의 타우린 수치는 5세 어린이의 3분의 1에 불과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러한 발견에 기반해 타우린 결핍이 노화의 원인일 수 있는지 조사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인간 나이로 약 45세에 해당하는 생쥐 모델 250마리를 확보한 뒤, 이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매일 타우린, 혹은 위약 용액을 섭취시켰다.
타우린을 복용한 생쥐들의 경우 암컷에서 12%, 수컷에서 10%의 수명 증가가 관찰됐다. 이는 실제 시간으로 3~4개월에 해당하며, 인간의 수명으로 환산하면 대략 7~8년과 같다. 또한, 연구진은 1년간 타우린을 복용한 생쥐들이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거의 모든 지표에서 더욱 건강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고했다.
해당 생쥐들은 에너지 소비량의 증가, 골량의 증가, 근력 및 지구력의 향상, 우울증 및 불안을 시사하는 행동의 감소, 인슐린 저항성의 감소 등을 보였다. 원숭이를 대상으로 진행된 실험에서도 타우린 복용은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다.
타우린 보충이 인간을 대상으로도 비슷한 효과를 보일지는 미지수이며,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임상 연구가 필요하다. 그러나, 이전에 진행된 유럽 연구에 따르면, 타우린 수치가 높은 사람일수록 체질량지수(BMI)와 염증 수치가 낮았으며, 고혈압 및 제2형 당뇨병의 발생 빈도가 더욱 낮았다.
이러한 연관성은 타우린 결핍이 인간의 노화에 일정 부분 기여하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실제로, 타우린은 뇌에서 신경전달물질로 작용할 뿐만 아니라 소화를 돕는 담즙염을 구성하는 등 몸 속에서 다양한 역할을 하는 중요한 물질이다.
전문가들은 타우린뿐만 아니라 다양한 물질의 결핍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노화를 늦추는 가장 좋은 방법은 건강하고 균형 잡힌 식단을 고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한지혁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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