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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혈액 검사 ‘프리시비티 AD2’가 초기 알츠하이머병을 90% 정확도로 진단해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
[mdtoday=이승재 기자] 혈액 검사 ‘프리시비티 AD2’가 초기 알츠하이머병을 90% 정확도로 진단해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알츠하이머병 혈액 검사 ‘프리시비티 AD2’의 진단 정확도를 1차 및 2차 진료 의사와 비교해 조사한 연구 결과가 ‘미국 의사협회 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에 실렸다.
어느 질병이든 일찍 진단할수록 치료 성과가 좋다. 알츠하이머병의 경우 특히 그렇다. 현재 알츠하이머병 치료에 확립된 방법은 없으나, 초기에 진단하면 증상을 관리해 진행을 늦출 수 있다.
따라서 알츠하이머병을 조기 진단하는 방법을 개발하는데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그중 하나는 혈액 검사를 통해 알츠하이머병과 관련된 특정 생체 물질(바이오마커)을 찾는 것이다.
스웨덴 룬드 대학 연구진은 평균 연령 74세의 노인 1213명을 대상으로 ‘프리시비티 AD2(Precivity AD2)’라 불리는 혈액 검사가 알츠하이머병을 초기에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지 조사했다.
프리시비티 AD2는 C2N 다이어그노스틱스(C2N Diagnostics)에서 개발한 새로운 혈액 검사로, 혈액 내 특정 생체 물질의 상대적인 비를 측정해 알츠하이머병을 진단한다.
프리시비티 AD2에서 측정하는 생체 물질의 비는 두 가지로, ‘인산화 타우217(phosphorylated-tau217)’과 ‘비인산화 타우217(not-phosphorylated-tau217)’의 비율과 ‘아밀로이드 베타(amyloid beta)’ 중 ‘AB42’와 ‘AB40’의 비율이다.
타우와 아밀로이드 베타는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에 쌓이는 독성 물질로, 알츠하이머병의 병리학적 특징 중 하나이다.
연구 참가자 중 23%는 주관적 인지기능 저하(subjective cognitive decline)를, 33%는 치매를, 44%는 가벼운 인지 장애(mild cognitive impairment, MCI)를 보였다.
1차 및 2차 진료를 통해 알츠하이머병 병리를 보인 사람은 참가자 중 절반이었다. 주목할 만한 점은 1차 진료를 받은 515명의 참가자와 2차 진료를 받은 698명의 참가자를 진단하는데 프리시비티 AD2가 약 90%의 진단 정확도를 보였다는 점이다. 이는 1차 진료 의사에 비해 29%p, 2차 진료 의사에 비해 17%p 높은 수치였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프리시비티 AD2의 알츠하이머병 조기 진단 정확도가 90%에 이른다고 결론지었다.
메디컬투데이 이승재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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