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식품에 들어가는 식품 첨가제, 2형 당뇨병 위험 높여

이승재 의학전문기자 / 기사승인 : 2024-05-02 07:5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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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공식품에 들어가는 식품 첨가제가 2형 당뇨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mdtoday=이승재 기자] 가공식품에 들어가는 식품 첨가제가 2형 당뇨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식품 첨가제와 2형 당뇨병 위험 사이의 상관 관계를 조사한 연구 결과가 ‘란셋 당뇨 & 내분비학 저널(Lancet Diabetes & Endocrinology)’에 실렸다.

전 세계적으로 2형 당뇨병 환자는 약 5억2000만명으로 추정된다. 운동 시간이 적고 앉아있는 시간이 길거나, 건강에 나쁜 음식을 섭취하는 경우 2형 당뇨병의 위험이 커진다. 이전 연구에 따르면 당분이나 지방, 나트륨 함량이 높은 가공식품의 섭취는 2형 당뇨병의 위험을 높인다.

프랑스의 연구진은 ‘뉴트리넷-상테(NutriNet-Santé)’ 연구에서 성인 10만4000여명의 식단 및 의료 데이터를 분석해 가공식품에 들어있는 식품 첨가제와 2형 당뇨병 위험 사이의 상관 관계를 조사했다.

식품 첨가제(food additives)는 아이스크림, 초콜릿, 비스킷, 마가린 등에 첨가되는 수용성 혹은 지용성 물질로, 가공식품의 맛, 질감, 외관을 개선하고 유통 기한을 늘려준다.

연구 결과 7가지 식품 첨가제가 2형 당뇨병 위험과 관련 있었다. 인산삼칼륨(E340), 구아검(E412), 크산탄검(E415), 구연산나트륨(E331)은 하루 섭취량이 500mg 증가할 때마다 2형 당뇨병 위험을 각각 15%, 11%, 8%, 4% 높였다.

지방산의 모노글리세리드/다이글리세리드 에스테르(E472e)와 캐리지넌(E407)은 하루 섭취량이 100mg 증가할 때마다 2형 당뇨병 위험을 각각 4%와 3% 높였다. 아라비아검(E414)은 하루 섭취량이 1000mg 증가할 때마다 2형 당뇨병 위험을 3% 높였다.

연구진은 보통 건강하다고 생각되는 가공식품에 이러한 식품 첨가제가 들어 있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그들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가공식품에 들어가는 식품 첨가제가 2형 당뇨병 위험을 높인다고 결론지었다.

 

메디컬투데이 이승재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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