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사진=신세계) |
[mdtoday = 유정민 기자] 신세계의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면세 사업의 부진으로 인해 전년 대비 64.5% 급감하며 수익성에 경고등이 켜졌다. 23일 공시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신세계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646억 400만 원으로 집계되어 전년도 1,866억 900만 원에서 대폭 감소했다.
실적 악화의 주된 원인은 면세 자회사인 신세계디에프(DF)의 부진이다. 신세계DF는 지난해 1,346억 7,200만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그룹 전체 이익을 잠식했다. 백화점 부문이 5,144억 3,100만 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리며 선전했으나, SSG닷컴 등 관계기업의 지분법 손실과 금융비용 증가, 그리고 신세계인터내셔날과 신세계까사의 수익 감소가 겹치며 면세점의 부진을 상쇄하지 못했다.
신세계가 실질적으로 가져가는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139억 3,7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87.1% 감소했다. 이에 따라 주당순이익(EPS) 또한 1,590원으로 전년 1만 1,776원 대비 86.5% 급락하며 주주가치 훼손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 신세계는 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배당금을 전년 4,500원에서 5,200원으로 상향 조정했으나, 이로 인한 현금 유출 부담은 가중된 상황이다.
신세계DF의 경우 외형 성장은 지속되고 있으나 내실은 오히려 약화된 모습이다. 지난해 연 매출은 전년 대비 14.9% 증가했으나, 고환율에 따른 매입 비용 상승과 판관비, 금융비용 부담으로 인해 당기순손실 규모는 전년보다 소폭 확대되었다. 시장에서는 객단가 하락과 수익성 개선의 뚜렷한 해법 부재로 인해 단기간 내 이익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신세계 측은 면세 사업 철수설에 대해 선을 그으며 외형 성장보다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 전략으로 전환하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방한 외국인 증가와 송객수수료 인하, 단독 브랜드 유치 등을 통해 올해 1분기 실적 반등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메디컬투데이 유정민 기자([email protected])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