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 수면 질 개선하고 사회적 의사소통 능력 높여줘

이승재 의학전문기자 / 기사승인 : 2024-09-11 08: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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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차가 수면의 질과 사회적 의사소통 등의 치매 관련 요인을 개선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mdtoday=이승재 기자] 녹차가 수면의 질과 사회적 의사소통 등의 치매 관련 요인을 개선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녹차가 인지 기능 및 노인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연구 결과가 ‘플로스 원(PLOS ONE)’에 실렸다.

녹차는 비타민 C, 비타민 E 등의 비타민과 마그네슘, 칼륨 등의 미네랄이 풍부한 식품이다. 녹차에는 테아닌과 카테킨 등의 생리학적 활성 물질도 다량 들어있다.

테아닌은 여러 음식에 들어있는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카테킨은 폴리페놀의 일종으로 체내 염증을 억제하고 세포 손상을 예방해준다.

일본의 연구진은 녹차의 이러한 건강 이점을 고려해 60세에서 85세 사이 노인 99명을 대상으로 녹차가 인지 기능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조사했다.

연구진은 연구 참가자를 대상으로 실험 전후 인지 기능과 일상생활 수행 능력 등 종합적인 노인 건강을 확인하는 설문을 시행했고, 뇌 영상을 촬영해 뇌의 기질적인 변화를 확인했다.

연구 결과 녹차를 복용한 사람들은 위약을 복용한 사람들과 인지 기능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뇌 영상에서도 녹차를 복용한 사람들과 위약을 복용한 사람들 사이에 차이가 관찰되지 않았다. 다만 녹차를 복용한 사람들에서는 수면이나 사회성과 같은 치매 관련 요인에서 개선을 보였다.

연구진은 녹차를 복용한 사람들에서 수면의 질이 유의미하게 개선됐으며, 이 과정에 녹차의 테아닌 성분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 밝혔다. 수면 부족이나 수면의 질 저하는 기억력에 악영향을 미치며 장기적으로 치매 발생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녹차를 복용한 사람들에서는 사회적 민감도가 유의미하게 개선됐다. 사회적 민감도는 다른 사람의 표정을 알아보고 단어의 의미를 이해하는 등의 사회적 의사소통이 원활하게 되는 정도를 말한다.

치매 환자는 일반적으로 사회적 의사소통이 어렵다는 점에서 녹차를 복용한 사람들에서 사회적 민감도가 개선된 것은 고무적인 결과이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녹차가 인지 기능을 직접적으로 향상하는 효과는 없으나, 수면의 질이나 사회적 의사소통 등 치매 관련 요인을 개선한다고 결론지었다.

 

메디컬투데이 이승재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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