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 전조증상인줄만 알았는데... 복통·고열 동반하는 골반염 증상은?

최민석 기자 / 기사승인 : 2025-11-21 10:3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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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최민석 기자] 질염은 ‘여성의 감기’라고 불릴 정도로 많은 여성들이 경험하는 질환이다. 감기에 비유되는 만큼 그 증상이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다. 다만 외음부 가려움과 작열감, 분비물 변화, 냄새 등 다양한 증상이 동반되는데, 이를 단순히 불편하다고 치부해버리는 경우도 적지 않다.

하지만 질염은 자연적인 치유 효과가 미비한데다가, 감염 경로와 균 종류에 따라 치료 방법도 달리 적용해야 하는 질환이다. 게다가 증상이 나타난 상황에서도 지속적으로 방치를 하면 골반염으로도 이어질 수 있어 각별히 유의해야한다.
 

▲ 류의남 과장 (사진=서울미즈병원 제공)

골반염은 질염, 자궁경부염 등 생식기 감염 질환이 복강 내부 감염으로도 이어지면서 자궁내막, 난소, 나팔관, 복막 등에도 염증이 생긴 것을 의미한다. 감염균에 따라 초기 증상이 미미해 치료 시기를 놓치는 사례도 생긴다. 대표적인 원인 균으로는 클라미디아균과 임질균을 손꼽아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골반염은 초기에는 아랫배 통증이나 미열을 동반해 생리통과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생리 주기와 무관하게 생기는 통증이 동반되거나 지속적인 통증, 고열, 오한, 질 분비물의 악취, 생리불순 등이 생긴다면 이는 골반염 증상으로 반드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서울미즈병원 류의남 과장은 “질염, 자궁경부염이 골반염으로 이어졌다 하더라도 꼭 수술을 해야하는 것은 아니다”며 “대부분 경구항생제를 통해 호전이 가능하지만 만약 증상이 심하거나 자궁내막염 등이 복합적으로 생겼다면 입원 치료나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실제 골반염이 심해질 때는 난관·난소에도 농양이 생기면서 난임, 불임의 원인이 될 가능성도 높아 수술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염증으로 인한 장기 유착이 생기기도 해 배액 시술, 수술 등이 필요할 수 있다.

류의남 과장은 “골반염은 일상생활에서의 꾸준한 관리와, 질염의 조기 치료만으로도 발전 가능성이 줄어드는 질환이다. 때문에 주기적인 산부인과 검진과 더불어 질염 증상이 나타났을 때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충고했다.

 

메디컬투데이 최민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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