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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샤페론 CI (사진= 샤페론 제공) |
[mdtoday = 박성하 기자] 면역 신약개발 기업 샤페론이 최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개최된 ‘바이오 유럽(BIO-Europe) 2026’에 참가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 24곳과 기술이전 및 파트너링을 위한 심층 논의를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샤페론은 핵심 파이프라인인 아토피 치료제 ‘누겔(NuGel)’을 비롯해 당뇨병성 족부궤양 치료제 ‘누디핀(NuDifin)’,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누세린(NuCerin)’,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누풀린(NuPulin)’,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파필릭시맙(Papiliximab)’ 등 주요 후보물질을 소개했다.
글로벌 기업들의 이목은 현재 한국과 미국에서 임상 2b상을 진행 중인 누겔에 집중됐다. 현장에서는 누겔의 작용기전인 ‘GPCR19 기반 염증복합체 조절 플랫폼’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으며, 일부 기업은 라이선스 구조와 자산 가치 평가를 포함한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샤페론 측은 자사 플랫폼이 기존 경쟁사와 차별화된 ‘PAM(양성 알로스테릭 조절자)’ 기전을 적용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는 수용체의 기본 결합 부위가 아닌 다른 부위에 결합해 활성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기존 작용제들이 수용체에 직접 작용하며 발생할 수 있는 신호 과활성 부작용을 최소화한 기술로 평가받는다.
샤페론은 미팅을 진행한 기업들과 비밀유지계약(NDA)을 체결하고 순차적으로 보안 자료를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누겔의 미국 임상 2b상 시험이 올여름 종료를 앞두고 있어, 글로벌 권리 확보를 포함한 사업화 논의가 한층 구체화될 전망이다.
샤페론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서 누겔을 비롯한 핵심 파이프라인에 대한 관심이 예상보다 높았다”며 “사전 예약된 미팅 외에도 추가로 4~5개 기업과 접점을 넓히며 기술 경쟁력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또한 “누겔의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해 특허 에버그린 전략을 수립, 2042년 이후까지 시장 독점권을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글로벌염증성 질환 치료제 시장은 2024년 140조원 규모에서 2034년 약 250조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며, 스테로이드 중심의 기존 치료를 대체할 안전한 치료제에 대한 수요가 커짐에 따라 샤페론과 같은 혁신적 작용기전을 보유한 기업들에 대한 글로벌 제약업계의 관심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메디컬투데이 박성하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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