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제, 알츠하이머병 등 신경퇴행성 질환 초기 단계서 인지능력 보존에 도움

조민규 의학전문기자 / 기사승인 : 2024-09-02 11: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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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암제가 초기 단계의 알츠하이머병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mdtoday=조민규 기자] 항암제가 초기 단계의 알츠하이머병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항암제를 사용한 치료가 알츠하이머병 마우스 모델에서 해마의 기능을 회복시켰다는 연구 결과가 ‘사이언스(Science)’에 실렸다.

뇌의 포도당 대사가 노화와 신경퇴행성 질환에 의해 방해받는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알츠하이머병 또는 파킨슨병과 같은 신경퇴행성 질환에서 발생하는 뇌의 포도당 대사 변화를 조절하는 효소를 보고했다.

연구진은 알츠하이머병 마우스 모델을 활용한 연구에서 IDO1 효소를 차단하면 신경퇴행성 질환의 초기 단계에서 기억과 인지 능력을 보존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보고했다.

IDO1은 트립토판(Try)을 키누레닌(Kyn)으로 전환하는 데 관여하는 효소로 키누레닌은 뇌 놔화와 신경퇴행성 질환에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다. IDO1 억제제는 현재 흑색종, 백혈병, 유방암과 같은 다양한 유형의 암을 치료하기 위한 항암제 개발에 활용되고 있다.

연구진은 IDO1이 알츠하이머병 환자에서 존재하는 두 가지 비정상 단백질인 아밀로이드 베타와 타우가 존재할 때 성상세포에서 증가할 것이라고 가정했다. 연구진은 아밀로이드 베타와 타우 단백질에 노출된 생쥐 성상세포에서 IDO1 발현을 담당하는 유전자가 상당히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또한 연구진은 한 달 동안 알츠하이머병 마우스 모델에 IDO1 억제제를 투여하고 미로 테스트를 통해 인지 능력을 테스트했다. 연구 결과, 쥐의 기억력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마 조직에서 아밀로이드 베타가 축적된 알츠하이머병 마우스 모델에서 관찰된 Kyn 증가가 억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항암제가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신경퇴행성 질환의 초기 단계에서 인지 기능 보존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메디컬투데이 조민규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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