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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팔과 복부에 지방이 많을수록 알츠하이머병과 파킨슨병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
[mdtoday=최재백 기자] 위팔과 복부에 지방이 많을수록 알츠하이머병과 파킨슨병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위팔과 복부에 지방이 많을수록 알츠하이머병과 파킨슨병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신경학(Neurology)’에 실렸다.
비만과 운동 부족은 알츠하이머병과 파킨슨병을 비롯한 치매 위험을 높이며, 반대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운동하는 습관은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
최근 연구팀에 따르면 과체중인 것도 그 자체로 문제이지만, 지방이 더 많이 축적된 신체 부위가 어딘지에 따라 신경 퇴행성 질환 발생 위험에 미치는 영향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로부터 41만2691명의 데이터를 평균 9년간 추적했다. 경과 관찰 도중 8224명이 신경 퇴행성 질환에 걸렸는데, 가장 흔한 진단은 알츠하이머병이었고, 일부는 파킨슨병을 비롯한 다른 유형의 치매를 진단받았다.
연구 초기 참여자들의 평균 나이는 56세였고, 연구팀은 참여자들의 허리·엉덩이 둘레, 악력, 골밀도, 체지방 및 제지방(lean mass)을 측정해 체성분을 평가했다.
측정 결과, 복부 지방이 많은 중심성 비만일수록, 위팔에 지방이 많은 상체-우세형(Arm-dominant) 지방 분포를 보일수록 신경 퇴행성 질환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골밀도가 높고, 하체-우세형(Leg-dominant) 지방 분포를 보이거나, 근력이 셀수록 신경 퇴행 위험이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과거 연구 결과의 연장선으로 중심성 또는 복부 비만, 체중 증가, 삼두근 피부 주름 두께(Triceps skinfold thickness)가 치매 발생 위험 증가와 연관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들은 위팔과 복부 지방이 증가하면 염증·인슐린 저항성·심혈관 건강 측면에서 신경 퇴행성 질환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는 연관성이 있을 뿐 인과관계를 의미하지는 않으며 지방 분포 부위에 따른 신경 퇴행성 질환 위험에 대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체성분을 개선하고, 특히 복부와 팔의 지방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동시에 건강한 근육 성장을 이루면 일반적으로 체중을 조절할 때보다 신경 퇴행성 질환을 더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전문가들은 골격근이 증가하면 미토콘드리아 기능이 개선되어 신경 퇴행성 질환이 감소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한편 골격근 증가가 신경 퇴행성 질환 예방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는지, 대사 건강과 혈관 건강을 증진하고 염증을 줄임으로써 간접적인 영향을 끼치는지는 확실치 않다.
연구팀과 전문가들은 어떤 종류의 운동이든 운동하는 것이 나이가 듦에 따라 각종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그들은 골격근을 늘리기 위한 중량 운동, 저항성 운동, 맨몸 운동이 가장 효과적일 수는 있으나, 어떤 형태로든 정적인 생활에서 벗어나 활동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메디컬투데이 최재백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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