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 온천 테마형 워터파크 '테르메덴' 매각 검토

유정민 기자 / 기사승인 : 2026-02-04 17: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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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테르메덴)

 

 

[mdtoday=유정민 기자] 애경그룹이 경기도 이천시에 위치한 온천 테마형 워터파크 ‘테르메덴’을 매물로 내놓으며 비핵심 자산 정리에 나섰다.

 

이번 매각은 과거 유동성 위기 해소를 위한 핵심 자산 매각과 달리,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평가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애경그룹은 독립계 M&A 자문사인 케이알앤파트너스를 주관사로 선정해 원매자 물색에 착수했다. 

 

매각 대상은 워터파크 운영 사업뿐만 아니라 인근 유휴부지를 포함한 약 8만평 규모 토지 자산이며, 거래 방식은 영업양수도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장에서는 매각 가격으로 700억 원 이상이 거론되고 있다.  

 

2006년 개장한 테르메덴은 남이천IC 인근에 자리 잡고 있으며, 워터파크 외에도 카라반과 한옥 등 부대 숙박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약 140억 원, EBITDA는 39억 원으로 EBITDA 마진율은 28%에 달한다. 

 

수도권 접근성이 뛰어나 안정적인 방문객 수요를 확보해왔으며, 지난해 방문객 수는 약 43만 명에 이른다. 

 

업계에서는 향후 공격적인 영업 전략을 통해 방문객 수가 연간 50만 명 이상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특히 전체 부지 8만평 중 워터파크가 차지하는 면적은 약 4만평에 불과해 나머지 유휴부지 활용 방안에 관심이 집중된다. 

 

전문가들은 워터파크 본 사업과 체류형 수요를 결합해 고급 리조트 등 프리미엄 숙박시설 개발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교통 여건 개선도 기대된다. 중부고속도로 ‘증평~호법’ 구간 확장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포함되면서 수도권 동남부와 충청권 간 이동 편의성이 향상될 전망이다. 이는 테르메덴의 접근성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된다.  

 

애경그룹은 지난해에도 중부CC를 더시에나그룹에 1,690억 원에 매각하고, 애경산업 지분 63.13%를 태광산업 컨소시엄에 4,700억 원에 처분하는 등 재무 부담 완화를 위해 비핵심 자산 처분을 지속해왔다.

 

애경 측은 "케미칼·항공 사업 투자 재원 마련과 비주력 자산 효율화를 위해 거래를 검토 후 적정 가치 평가를 바탕으로 인수 후보들과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유정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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