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코닉테라퓨틱스, AACR 2026서 ‘네수파립’ 데이터 공개

양정의 기자 / 기사승인 : 2026-04-15 10:3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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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세포폐암·췌장암 비임상 결과 통해 차세대 항암제로서의 기전 경쟁력 및 확장성 입증

▲ 온코닉테라퓨틱스 연구소 전경 (사진=온코닉테라퓨틱스 제공)

 

[mdtoday = 양정의 기자]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차세대 항암 후보물질 ‘네수파립(Nesuparib)’의 비임상 연구 결과를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6에서 공개한다. 이번 발표는 네수파립이 가진 이중 기전의 차별성과 다암종 확장 가능성을 입증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오는 4월 17일부터 22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AACR 2026에 참가해 소세포폐암 및 췌장암 관련 연구 데이터를 포스터 형식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네수파립은 PARP와 Tankyrase를 동시에 억제하는 합성치사 항암제로, 현재 췌장암, 자궁내막암, 난소암, 위암 등 4개 암종에서 임상 2상이 진행 중이다.

 

네수파립의 핵심 경쟁력은 기존 PARP 저해제의 한계를 극복하는 기전적 차별성에 있다. 기존 치료제는 BRCA 변이가 있는 환자군으로 효과가 제한되는 경우가 많았으나, 네수파립은 Tankyrase 저해를 통해 Wnt 및 Hippo 신호경로까지 동시에 조절한다. 이를 통해 특정 유전자 변이 여부와 관계없이 항종양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췌장암 모델에서 BRCA 변이 유무와 상관없이 우수한 항종양 효과를 보였다는 점은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이는 네수파립이 전이성 췌장암 1차 치료요법으로서의 가능성을 넓히고, 다양한 암종에 적용 가능한 ‘다암종(Pan-tumor) 항암제’로 도약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한다.

 

글로벌 제약업계는 새로운 기전 기반의 파이프라인 확보에 적극적인 만큼, 이번 데이터 발표가 향후 기술 이전이나 공동 개발 논의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AACR은 전임상 및 초기 연구 결과가 공유되는 주요 학회로, 글로벌 제약사들이 유망 후보물질의 개발 방향과  성공가능성을 설명하는 자리하면, 오는 5월 말 개최되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는 임상에서 기전의 재현 여부를 확인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공개될 임상 데이터에 더욱 주목하고 있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네수파립은 3가지 암종에서 미국 식품의약국(FDA) 희귀의약품 지정을 승인받는 등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며, “이번 AACR에 대규모 팀을 파견해 데이터 발표와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며 글로벌 가치를 증대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메디컬투데이 양정의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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