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밝은 빛 많이 보면 심혈관 질환 위험 증가

이승재 의학전문기자 / 기사승인 : 2025-11-05 08: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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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간 빛 노출이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mdtoday=이승재 의학전문기자] 야간 빛 노출이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야간 빛 노출과 심혈관 질환 위험의 상관 관계를 조사한 연구 결과가 ‘미국 심장 학회 2025 연례 학술대회(American Heart Association's Scientific Sessions 2025)’에 실렸다.

밤이 되어도 도시의 불은 꺼지지 않는다. 이는 도시의 생산성과 활기를 보여주는 측면이 있으나, 의학적 측면에서 이는 ‘빛 공해(light pollution)’에 해당한다. 야간에 밝은 빛에 노출되는 것은 신체의 일주기 리듬에 영향을 미쳐 여러 만성 질환의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연구진은 성인 450명을 대상으로 야간 빛 노출이 심혈관 및 뇌혈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양전자 방출 단층촬영/컴퓨터 단층촬영(PET/CT)을 이용해 조사했다.

연구 결과 야간 빛 노출 정도가 컸던 사람은 뇌의 스트레스 활동이나 혈관 염증이 심했고 심근경색과 같은 주요 심혈관 사건의 발생 위험이 컸다.

야간 빛 노출 정도가 표준 편차 한 단위 증가할수록 심장병의 위험은 5년 추적·관찰 기준 35%, 10년 추적·관찰 기준 22%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심장병 위험은 교통 소음이 심한 지역이나 소득이 낮은 지역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야간 빛 노출이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인다고 결론지었다.

 

메디컬투데이 이승재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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