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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상 완화를 목적으로 대마초를 사용한 암 환자에서 통증이 줄고, 수면이 개선되었으며, 더 똑똑히 생각할 수 있게 되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
[mdtoday=최재백 기자] 증상 완화를 목적으로 대마초를 사용한 암 환자에서 통증이 줄고, 수면이 개선됐으며, 더 똑똑히 생각할 수 있게 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증상 완화를 목적으로 대마초를 사용한 암 환자에서 통증이 줄고, 수면이 개선됐으며, 더 똑똑히 생각할 수 있게 됐다는 연구 결과가 학술지 ‘약물 탐구(Exploration in Medicine)’에 실렸다.
콜로라도 대학(University of Colorado)의 연구팀은 대마초 제품을 구매한 25명의 암 환자에서 대마초를 사용한 이후의 반응을 관찰했다. 환자들은 조제실에서 초콜릿·거미즈(gummies)·팅크·알약·빵 제과류 등 다양한 형태의 대마초 식품을 구매했다.
연구팀은 승합차에 움직이는 실험실을 마련하여 환자들의 집을 방문하면서 신체적·인지적 기능을 평가한 후, 환자들이 집으로 돌아가 본인이 선택한 대마초 제품을 사용하도록 했다. 그들은 임상적으로 처방되는 마리화나를 사용한 후의 상태도 평가했다.
연구 결과, 환자들은 대마초 제품을 사용한 후 1시간 이내로 통증이 매우 완화되었고, 제품 내 THC 수치가 높을수록 기분 좋은 느낌이 들었으며, 정신이 몽롱해지며 인지 기능이 저하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보고했다.
2주 동안 제품을 지속적으로 사용한 이후에 검사를 시행했을 때 환자들은 통증 완화, 수면 개선, 인지 기능 개선 등의 효과를 보고했다.
연구팀은 제품 사용 이후 인지 기능이 개선된 이유가 통증이 완화되었기 때문으로 예상했고, 단기적인 인지 기능 저하가 통증을 줄임으로써 개선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항염증 물질인 CBD 수치가 높은 제품을 사용한 환자일수록 수면 및 통증 개선 정도가 컸다고 덧붙였다.
그들은 일부 형태의 대마초는 용량을 적절히 조절하면 항암치료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 결과가 극심한 통증 또는 인지 장애를 겪고 있는 암 환자들에게 대체 또는 보조 치료로서 대마초를 사용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그들은 대마초의 주성분인 CBD와 THC는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지 못했지만, 이피돌렉스(Epidolex; cannabidiol), 마리놀·신드로스(Marinol, Syndros; dornabinol), 나빌론(Nabilone) 등 카나비노이드를 포함한 약제들이 승인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그들은 설문조사에 따르면 절반에 달하는 암 환자들이 항암제로 인한 오심, 통증, 수면 장애를 조절하기 위해 대마초를 사용한다고 말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암 환자를 대상으로 기타 약물적 치료에 더해 대마초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여러 측면에서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그들은 아주 낮은 용량부터 몇 가지 제품을 시도해보고 대마초를 사용해도 될지 경험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그들은 많은 내과의사들이 여전히 대마초 제품을 처방하는 데 불편함을 느끼지만, 이미 많은 환자가 사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의료인들이 대마초의 효능을 더 이상 모른 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최재백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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