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절한 운동, 스타틴 복용자들에게 안전하고 효과적

한지혁 / 기사승인 : 2023-04-14 07:3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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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틴 복용으로 인한 근육 손상의 위험이 일반적으로 걱정할 수준은 아니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mdtoday=한지혁 기자] 스타틴 복용으로 인한 근육 손상의 위험이 일반적으로 걱정할 수준은 아니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지혈증 치료제 ‘스타틴’의 근육 손상 위험을 다룬 연구 결과가 ‘미국 심장학 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실렸다.

스타틴이란 혈액 속에 존재하는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소위 ‘나쁜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되는 약물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스타틴은 고지혈증에 대한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이며 반복적인 심근경색과 뇌졸중의 예방에 중요한 약물이다. 실제로 1990년대 초 스타틴이 도입된 이후, 심장 질환과 뇌졸중의 발생률은 현저히 감소했다.

그러나, 스타틴을 복용하는 환자 중 일부는 근육통, 경련, 근력 약화 등의 부작용을 경험하며 많은 스타틴 복용자들은 운동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느끼곤 한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진은 스타틴의 근육 부작용을 경험한 참가자 35명과 부작용을 경험하지 않은 스타틴 복용자 34명, 그리고 스타틴을 복용하지 않는 정상 참가자 31명을 모집했다.

부작용 그룹의 80%는 남성이었으며, 평균 연령은 64세였다. 부작용이 없었던 그룹은 82%가 남성이었고 평균 연령 68세였다. 정상 대조군의 경우 62%가 남성이었다.

참가자들은 모두 각자가 스스로 선택한 속도에 따라 하루에 30, 40, 혹은 50㎞를 4일 연속으로 걷는 운동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연구진은 운동 프로그램이 시작하기 하루나 이틀 전 참가자들의 체중, 키, 허리둘레를 측정했다. 프로그램의 첫 날, 참가자들의 심박수는 5km마다 측정됐다.

심박수에 기반한 공식에 따라 참가자들의 운동 강도가 추산되었다. 또한, 프로그램의 첫째와 둘째, 셋째 날에 운동이 끝난 뒤, 연구진은 참가자들의 체중을 측정하여 그들의 수분 공급 상태를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참가자들은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전과 후 총 2회에 걸쳐 진행된 근육통에 관한 설문 조사에 참여했다.

분석 결과, 연구진은 근육 약화로 인한 회복 시간이 정상 대조군보다 스타틴 복용자들에서 더욱 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하지만, 회복 기간을 제외한 운동의 효과는 모든 참가자에서 동일하게 나타났다.

연구진은 또한 참가자들의 CoQ10 수치를 추적 검사했다. CoQ10은 스타틴과 관련된 근육 문제에 기여하는 요소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세 그룹의 참가자들 사이에서 CoQ10 수치의 차이는 관찰되지 않았다. 또한, CoQ10 수치는 근육의 기능과 근육 관련 부작용, 부상 등과 유의미한 관련성을 보이지 않았다.

한 연구에 따르면, 스타틴 복용자의 62%는 근육 관련 부작용으로 인해 약물 복용을 중단했다고 보고했다.

하지만, 전미 지질 협회(NLA)의 통계에 따르면 스타틴 관련 근육 부작용의 실제 발생률은 약 10%이며, 발생한 증상 중 80%는 스타틴에 의해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스타틴 복용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심혈관 질환의 예방 효과가 몹시 크며, 대부분의 환자가 적절한 수준의 운동을 필요로 하는 만큼 이러한 오해가 만연해지는 것이 우려스럽다고 언급했다.

연구진의 이전 연구에 따르면, 스타틴 사용자들은 근육 부작용을 유발하지 않으며 근육의 기능을 향상시키는 12주의 중간 강도 운동 프로그램에 안전하게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연구의 결과는 기존 연구의 결과를 뒷받침한다.

 

메디컬투데이 한지혁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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