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삶의 질 저하시키는 전립선비대증 치료는?

고동현 / 기사승인 : 2022-04-25 10:44:03
  • -
  • +
  • 인쇄

[mdtoday=고동현 기자] 신체 기관 중 남자에게만 존재하는 것이 바로 ‘전립선’이다. 전립선이란 정액을 만들어 요도를 통해 내보내는 남성의 생식기관으로 방광 아래 골반 깊숙한 곳에서 요도를 감싸고 있는 형태다. 일반적으로 젊은 남성들의 전립선 크기는 호두알 정도이지만 노화로 인한 호르몬의 불균형으로 인해 크기가 비대해지는데, 이를 ‘전립선비대증’이라 한다. 전립선 비대증은 40대부터 환자가 증가하기 시작해 70세 이후에는 대부분의 남성에게 나타나며, 완벽하게 예방하는 것은 어렵다. 전립선 비대시 방광 및 요도를 압박하게 되고 이로 인해 각종 배뇨장애가 동반되는 것이 특징이다.

주로 50대 이후 남성에게 나타나 노년의 문제로 치부됐지만 최근에는 서구화된 음식, 운동 부족, 갖은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젊은층에서도 고통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 질환은 노화와 남성호르몬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으며, 소변 보는 횟수가 증가하는 빈뇨, 소변을 참기 힘든 급박뇨, 소변을 다 보지 못한 것 같은 잔뇨감, 소변세기가 가늘어지는 세뇨, 소변을 보고 싶어도 바로 나오지 않는 배뇨지연, 수면 중 소변을 보기 위해 약 1회 이상 일어나는 야간뇨 경험이 있다면 의심해 봐야 한다. 배뇨장애는 삶의 질을 급격하게 하락시키는 원인으로 우울증 등의 정신적인 스트레스까지 이어질 수 있어 적극적인 치료가 요구된다.

전립선비대증 증상은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초기에 쉽게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전립선은 중요한 생식기관이기 때문에 단순 노화 현상으로 여기기보다는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 비대해진 전립선을 적절한 시기에 치료하지 않는다면 요로감염, 급성요폐, 혈뇨, 방광결석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심각한 경우에는 신장기능 저하까지 나타날 수 있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 김원 원장 (사진=연세두루의원 제공)


치료는 증상 정도에 따라 생활습관 개선부터 시작해서 약물치료, 수술 등이 있다. 증상이 경미하거나 초기일 경우에는 배뇨습관 개선, 식이요법, 약물치료를 실시한다. 이러한 치료에도 증상개선에 어려움이 있다면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전립선 비대증을 치료하다 보면 부작용으로 기립성 저혈압, 역행성 사정, 발기부전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부작용이나 약을 지속적으로 복용해야 하는 불편함 때문에 치료를 중단했다면 유로리프트(전립선결찰술)가 대안이 될 수 있다. 유로리프트는 의료용 결찰실을 이용해 비대해진 전립선을 묶어주는 것으로 요도의 압박감을 줄여주고 소변이 통과할 수 있는 길을 확보해 배뇨장애를 개선해 볼 수 있다. 약 20분간의 시술시간으로 출혈이나 통증에 대한 부담 없이 성기능을 보존하는 치료가 가능하며, 시술 직후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고, 고령의 환자나 뇌혈관질환, 당뇨등 각종 만성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들도 가능한 치료라 할 수 있다.

이천 연세두루의원 김원 원장은 “전립선비대증은 배뇨장애가 동반돼 삶의 질을 하락시킬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정밀검사를 받아야 하며, 개인마다 전립선의 크기와 모양이 다르기 때문에 개인별 상태를 고려한 치료가 시행돼야 만족스러운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email protected])

어플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임신 안 되는 이유, 남성에게 있었다…‘정계정맥류’ 의심 신호는?
소시지·햄 등 초가공식품, 전립선 비대증 위험 높여
여성 3명 중 1명이 한 번 이상 겪는 ‘급성 방광염’ 주의
치질, 망설이다가 골든타임 놓치면 수술 불가피… 단계별 증상은?
일교차 큰 봄, 빈뇨·야간뇨 등 배뇨장애 반복된다면 ‘과민성 방광’ 의심
뉴스댓글 >

정보격차 없는 경제뉴스

HEADLINE

상하이 최대 한인포털

많이 본 기사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