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부천병원, 전립선암 표적 방사성 리간드 치료제 ‘플루빅토’ 도입

김미경 기자 / 기사승인 : 2026-02-02 17:4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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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루빅토 (사진=순천향대 부천병원 제공)

 

[mdtoday=김미경 기자]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전립선암 표적 방사성 리간드 치료제 ‘플루빅토(Pluvicto)’를 도입하고 치료를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방사성 리간드 치료제는 암세포 표면에 존재하는 특정 항원을 표적으로 하는 치료제로 암세포에 선택적으로 결합해 방사성 동위원소를 전달함으로써 종양을 효과적으로 파괴하는 정밀 의료 기술이다.

표적 세포 표면이나 종양의 미세 환경에서 발현되는 특정 마커를 사용해 암을 직접 식별하고 치료할 수 있으며, 이는 암 치료에 대해 ‘보고 치료하는’ 접근 방식인 ‘테라노스틱스’이다.

이 접근법을 통해 의료 전문가들이 표적 암세포를 시각화하고 방사성 리간드 치료에 적합한 환자들을 선별해 치료할 수 있다. 표적이 되는 암세포에 방사성 동위원소를 정확하게 전달하여 선택적으로 방사선을 직접 조사하는 것으로, 주변세포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치료는 플루빅토를 정맥에 주사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며, 약 6주 간격으로 최대 6회 투여한다.

플루빅토의 치료 대상은 ‘PSMA PET 검사 결과 양성’ 및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 중 기존 치료 이후에도 질환이 진행하는 환자다.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은 전립선암이 뼈, 림프절, 내장 등 타 장기로 전이된 상태에서, 남성호르몬을 거세 수준으로 낮추는 치료에도 불구하고 암세포가 자라는 경우를 말한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핵의학과 최준호 교수는 “플루빅토는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말기 전립선암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선택지를 제시하는 치료법”이라며 “앞으로도 최신 치료법을 적극 도입해 환자 중심 맞춤형 치료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플루빅토는 2021년 미국 FDA로부터 ‘혁신적 치료제(Breakthrough Therapy)’로 지정되어 2022년 미국 FDA 허가를 받았다. 국내에서는 2023년 식약처의 ‘글로벌 혁신 제품 신속심사 지원체계’ 제6호 의약품으로 지정됐으며, 2024년 사용이 허가됐다.

 

메디컬투데이 김미경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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