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기 전에 ‘유방암 검진’ 챙겨야

조성우 / 기사승인 : 2024-12-02 11:5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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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조성우 기자] 연말이 다가오면서 그동안 미뤄왔던 건강검진을 받으려는 사람들로 병원이 붐비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23년 국가 일반검진 수검률은 75.9%로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폐암을 포함한 6대 암 검진 수검률은 여전히 50%대에 머물러 있다.


암은 생명을 위협하는 무서운 질병이지만, 조기에 발견할 경우 적절한 치료로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유방암의 경우 조기(0-2기)에 발견해 치료할 경우 5년 상대생존율이 90% 이상으로 예후가 좋다.

우리나라는 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사망률을 줄이기 위해 40대 이상 여성에게 2년마다 유방촬영술을 통한 유방암 검진을 권장하고 있다. 유방촬영술은 유방암 검진시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검진 방식으로 미세석회화 같은 조기암 병변을 선별해낼 수 있다.
 

▲ 신창현 원장 (사진=성모하와유외과 제공)

하지만 국내 여성 대다수가 유선조직의 양은 많으면서 상대적으로 지방조직의 양이 적은 치밀 유방에 해당하는데, 이 때 유방촬영술 단독으로는 작은 유방암 종괴를 구분하기 어려워 보다 정확한 병변 확인을 위해 유방초음파를 함께 시행하는 것이 권유된다.

유방촬영술과 유방초음파 검사에서 의심되는 병변이 발견되면, 양성인지 악성인지 구분하기 위해 조직 검사가 필요하다. 이때 ‘엔코 시술’로 불리는 진공흡인 유방생검술(VABB, Vacuum Assisted Breast Biopsy)은 조직 검사뿐만 아니라 양성 종양 제거까지 동시에 가능하다. 이 시술은 국소 마취 후 30분 이내의 짧은 시간 동안 3㎜ 정도의 최소 침습으로 진행되어 흉터가 거의 남지 않고 회복이 빠른 것이 장점이다.

성모하와유외과 신창현 원장(유방·갑상선외과 전문의)은 “유방암은 우리나라 여성에게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과 생활 환경의 변화로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다”며 “유방암 검사 과정의 불편함으로 검진을 받지 않는 사람이 늘고 있지만, 유방암은 초기 증상이 없기 때문에 정기 검진을 통한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력이 있거나 40대 이상 여성이라면 올해가 가기 전 유방암 검사(유방촬영술+유방초음파)을 꼭 받아 보길 권한다”며 “증상이 없는 젊은 여성들도 평소 자가 진단을 통해 유방 주변의 멍울과 피부 변화를 꼼꼼히 확인하고, 정기 검진을 통해 유방 건강을 수시로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조성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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