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육류 속 철 성분 '헴철', 2형 당뇨병 위험 높여

이승재 의학전문기자 / 기사승인 : 2024-08-23 08: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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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붉은 육류 속 헴철 섭취가 2형 당뇨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mdtoday=이승재 기자] 붉은 육류 속 헴철 섭취가 2형 당뇨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헴철 섭취와 2형 당뇨병 발생 위험 사이의 상관 관계를 조사한 연구 결과가 ‘네이처 대사학 저널(Nature Metabolism)’에 실렸다.

최근 고기 또는 단백질 비율이 높고 곡물 또는 탄수화물의 비율이 낮은 식단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고단백질 식단은 ‘앳킨스’, ‘사우스 비치’, ‘팔레오’, ‘키토’ 등 여러 종류로 개발돼 있다.

실제로 고단백질 식단이 단기간에 체중 감량 효과를 나타내는 것은 사실이나, 장기간 유지하기에 어려움이 있고 여러 건강 위험과 관련이 있다.

하버드 보건대학 연구진은 성인 20만6615명의 의료 데이터를 바탕으로 붉은 육류 속 ‘헴철(heme iron)’이 2형 당뇨병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헴’은 적혈구 속 헤모글로빈의 구성 성분으로, 산소와 결합하여 산소를 운반하는 역할을 하는 분자이다. 헴철은 헴을 통해 섭취하게 되는 철 성분을 말하며, 일반적으로 동물성 식품에 헴철이 많이 들어있다.

연구 결과 헴철 섭취량이 가장 많았던 사람들은 헴철 섭취량이 가장 적었던 사람들에 비해 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이 26% 더 높았다. 또한 헴철 섭취와 2형 당뇨병 위험의 연결 고리 역할을 하는 혈액 내 대사 산물 12개도 발견됐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헴철 섭취가 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을 높인다고 결론지었다.

 

메디컬투데이 이승재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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