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김미경 기자] 최근 학령기 아동과 청소년 사이에서 근시가 빠르게 진행되는 사례가 늘면서, 시력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근시는 단순히 안경으로 시력을 보정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으로 안구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시기별 예방과 관리가 중요하다.
특히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근거리 전자기기 사용이 늘면서 근시 발병 연령이 낮아지고 있어, 조기 개입의 필요성이 강조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드림렌즈(각막굴절교정렌즈)는 수술 없이 시력 교정과 근시 진행 억제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드림렌즈는 취침 중 착용하는 맞춤형 콘택트렌즈로, 각막 전면의 형태를 미세하게 변화시켜 굴절력을 조절한다. 아침에 렌즈를 제거하면 일정 시간 동안 맨눈으로도 선명한 시력을 유지할 수 있어, 낮 동안 안경이나 일반 렌즈 없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활동량이 많거나 운동을 즐기는 아동에게 편리하며, 학업 중에도 불편함이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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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수민 원장 (사진=밝은신안과 제공) |
이 렌즈는 개인별 맞춤 제작이 필수적이다. 착용 전에는 각막 지형과 굴절 이상 정도를 정밀하게 검사해야 하며, 렌즈 제작 과정에서 산소 투과율과 눈물층 호환성 등이 고려된다. 초기에는 착용 시간과 적응 과정에서 이물감이나 시야 흐림이 나타날 수 있어 전문가의 지도 아래 점진적으로 시간을 늘려가는 것이 중요하다. 정기적인 검진과 각막 상태 확인은 안전한 착용과 장기적인 효과를 위해 필수적이다.
성장기 근시는 안구 길이가 빠르게 변화하면서 고도근시로 진행될 위험이 있으며, 이는 성인이 된 이후 망막이나 시신경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드림렌즈는 안구 주변부 굴절 환경을 조절해 이러한 진행 속도를 늦추는 효과가 기대되지만, 렌즈 착용만으로 모든 결과가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장시간 스마트폰 사용, 독서 습관, 조명 환경 등 생활 습관과 함께 관리해야 더욱 안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관리 측면에서도 주의가 필요하다. 드림렌즈는 장시간 착용하는 만큼 위생 관리가 철저히 이뤄져야 하며, 세척과 보관 과정이 미흡하면 각막염 등 감염성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착용 전 반드시 전문의 진단과 안내를 받고, 정기 검진을 통해 눈 상태를 꾸준히 확인해야 한다.
밝은신안과 윤수민 원장은 “드림렌즈는 근시가 빠르게 진행되는 시기의 아동에게 특히 유용할 수 있지만, 각막 상태와 효과 지속 시간은 개인차가 크다”며 “정밀 검사를 통해 적합성을 확인하고, 꾸준한 관리와 정기 검진을 병행하는 것이 장기적인 시력 보호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드림렌즈 외에도 이중초점 소프트렌즈나 아트로핀 점안액 등 근시 진행 억제를 돕는 다양한 방법이 존재한다. 어떤 방법이 적합한지는 아이의 눈 상태, 생활 환경, 보호자의 관리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해야 한다. 결국 근시는 단순한 시력 저하가 아니라 장기적인 안구 건강과 직결되므로, 맞춤형 관리와 정기 검진, 생활 습관 개선을 병행하는 체계적인 접근이 아이의 시력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메디컬투데이 김미경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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