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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CJ제일제당) |
[mdtoday = 유정민 기자] 손경식 CJ제일제당 대표가 최근 불거진 설탕 및 밀가루 가격 담합 의혹에 대해 공식 사과하며 조직 전반의 쇄신을 예고했다. 손 대표는 24일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열린 제19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과거의 잘못된 관행을 철폐하고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재정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해당 발언은 윤석환 CJ제일제당 바이오부문 대표가 대독했다.
이번 사과는 밀가루와 전분당 등 일부 품목의 가격 담합 의혹과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가 진행 중인 상황을 반영한 조치로 풀이된다. CJ제일제당 측은 구체적인 재발 방지 대책에 대해 현재 내부 검토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CJ제일제당은 올해를 ‘성장과 혁신의 원년’으로 규정하고 4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주요 과제는 글로벌 전략제품(GSP) 중심의 성장 가속화, 미래 신사업 동력 확보, AI 기반 업무 혁신, 그리고 재무구조 개선 및 주주가치 제고 등이다.
손 대표는 “마케팅과 연구개발(R&D) 역량을 결집해 GSP의 대형화를 추진하고 국가별 식문화에 맞춘 현지화 전략과 프리미엄 브랜딩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고령화와 웰니스 트렌드에 대응한 고부가가치 헬스케어 사업 육성과 AI 기반 레시피 개발 등 기술 확보를 통해 소비자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겠다는 구상이다.
식품 사업은 권역별 맞춤형 전략을 강화한다. 미주 시장에서는 피자 등 주력 제품을 기반으로 아시안 시장 확대를 꾀하고, 유럽에서는 헝가리 생산기지를 중심으로 만두와 치킨 등 핵심 제품의 제조 및 판매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바이오 사업은 사료용 아미노산 사업의 구조 효율화와 생분해 플라스틱 사업의 상업화 확대에 집중할 방침이다.
재무구조 개선과 관련해 손 대표는 “비핵심 자산 유동화와 사업 구조 혁신을 통해 미래 투자 재원을 확보하겠다”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와 원가 부담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다소 둔화된 바 있다.
CJ제일제당은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운영 중인 3개년 배당 정책에 따라, 2025년에도 보통주 6,000원, 우선주 6,050원의 배당을 유지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윤석환 바이오사업부문 대표의 사내이사 선임을 포함한 주요 안건들이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메디컬투데이 유정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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