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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풍제약의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피로나리딘·알테수네이트 복합제)’가 질병관리청의 ‘말라리아 진료 가이드 3판(2026년 3월 30일 개정)’에 국내 발생 말라리아 치료제로 공식 등재됐다. (사진= 신풍제약 제공) |
[mdtoday = 양정의 기자] 신풍제약의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피로나리딘·알테수네이트 복합제)’가 질병관리청의 ‘말라리아 진료 가이드 3판(2026년 3월 30일 개정)’에 국내 발생 말라리아 치료제로 공식 등재됐다. 이번 등재로 피라맥스는 기존 표준 치료제인 클로로퀸의 금기 사례나 치료 실패 사례, 그리고 신속한 열원충 제거가 요구되는 상황에서 대체 약제로 처방될 수 있게 됐다.
피라맥스는 이미 한국을 포함해 유럽과 아프리카 등 22개국에서 허가를 받은 아르테미시닌 기반 병용 요법(ACT) 치료제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사전 적격성 평가(PQ)와 필수의약품 목록(EML)에 등재되어 있으며, 현재까지 전 세계 2,000만 명 이상의 환자 치료에 사용되며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해 왔다. 특히 열대열 말라리아와 삼일열 말라리아 적응증을 동시에 승인받은 세계 유일의 ACT 치료제라는 점이 특징이다.
국내에서는 그간 클로로퀸 단일요법에 프리마퀸을 병용하는 방식이 표준 치료로 사용되어 왔다. 그러나 이 방식은 혈액 내 원충 제거와 간 내 잠복 원충 제거를 위해 각각 3일과 14일의 이원적 치료 과정이 필요하다. 긴 복약 기간으로 인해 치료가 중단되거나 불규칙하게 복용할 경우 재발 가능성이 커지며, 투약 용량이 부족할 경우 내성 우려와 함께 프리마퀸 미병용 시 5~7주 내 재발할 수 있다는 한계가 지적되어 왔다.
WHO는 효과적인 말라리아 치료를 위해 ACT 치료제를 우선 권장하고 있다. 급성 감염 시 초기 기생충 감소 속도가 치료 결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피라맥스는 기생충 감소 속도와 초기 반응이 빠르며, 성분 중 하나인 알테수네이트가 말라리아 생식모세포에 강하게 작용해 감염 전파를 차단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글로벌 및 국내 임상 결과에서도 클로로퀸 대비 빠른 기생충 제거와 고열 소실 효과가 확인된 바 있다.
유제만 신풍제약 대표는 이번 등재에 대해 “국내 기술로 개발된 ACT 치료제인 피라맥스가 국내 말라리아 환자 치료에 기여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피라맥스는 빠른 기생충 제거와 증상 소실을 통해 환자의 회복을 앞당기고 치료 부담을 경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환자 치료의 질을 높이고 공중보건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양정의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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