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탄산음료도 인슐린 수치 높일 수 있어

이승재 의학전문기자 / 기사승인 : 2023-09-14 14:5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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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어트 탄산음료를 섭취해도 인슐린 수치가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 DB)

 

[mdtoday=이승재 기자] 다이어트 탄산음료를 섭취해도 인슐린 수치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이어트 탄산음료 섭취 후 타액 성분을 분석한 연구 결과가 ‘국제 식품 연구 저널(Food Research International)’에 실렸다.

탄산음료가 건강에 좋지 않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탄산음료에 들어 있는 많은 양의 당이 여러 질환의 위험 인자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많은 사람이 일반 탄산음료보다 당 함량이 적고 열량이 낮은 ‘다이어트 탄산음료’를 선택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러한 다이어트 탄산음료도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고 말한다.

연구진은 18-45세 성인 15명의 타액을 분석해 다이어트 탄산음료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연구진이 타액에서 조사한 성분은 아스파탐, 인슐린, 단백질, 알파 아밀레이스였다. 여기서 아스파탐은 다이어트 탄산음료에 들어 있는 인공 감미료, 인슐린은 혈당을 조절하는 호르몬, 알파 아밀레이스는 위장관에서 당을 분해하는 효소이다.

연구 결과 다이어트 탄산음료를 마신 참가자들의 타액에서 아스파탐이 굉장히 오랜 시간 동안 검출됐다. 이는 아스파탐이 오랜 기간 몸에 남아 잠재적으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타액 인슐린 수치도 높아졌다.

인슐린은 혈당이 높아짐에 따라 분비량이 증가하는 호르몬인데, 당 함량이 적은 다이어트 탄산음료를 마셨을 때도 인슐린 수치가 높아지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고 연구진은 전했다. 단백질과 알파 아밀레이스 수치에는 변함이 없었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가 다이어트 탄산음료 섭취도 당뇨병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이승재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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