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에스테라제 억제제, 루이소체 치매 환자 인지기능 저하 늦춰

조민규 의학전문기자 / 기사승인 : 2024-09-08 14: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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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린에스테라제 억제제(cholinesterase inhibitors)가 루이소체 치매 환자의 인지 저하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mdtoday=조민규 기자] 콜린에스테라제 억제제(cholinesterase inhibitors)가 루이소체 치매 환자의 인지 저하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콜린에스테라제 억제제로 불리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제가 루이소체 치매 환자의 인지 저하를 늦추고 사망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알츠하이머 & 치매(Alzheimer’s & Dementia)‘에 실렸다.

루이소체 치매는 알츠하이머병에 이어 두 번째로 흔한 치매 유형으로 전체 치매 환자의 약 15~2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루이소체 치매는 뇌에 루이소체라는 단백질 축적이 원인이며 기억 상실, 문제 해결 능력 및 언어 능력의 저하와 잦은 넘어짐, 떨림 등의 증상을 보인다.

현재까지 루이소체 치매에 대한 치료법은 알려진 바 없으며 언어 치료, 심리 치료 그리고 약물 치료 등을 통해 증상을 완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연구진은 루이소체 치매 진단을 받은 1000명 이상의 환자 데이터를 분석했다. 참가자는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일반적인 치료법 중 하나를 받거나 전혀 치료를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일반적인 치료법은 콜린에스테라제 억제제 치료와 메만틴 치료였으며 모든 참가자는 진단 후 3개월 이내에 치료를 시작해 최대 10년 동안 추적 관찰됐다.

한편, 콜린에스테라제 억제제는 신경 세포에서 기억과 사고 능력에 중요한 신경 전달 물질인 아세틸콜린의 분해를 억제하는 약물이다.

연구 결과, 콜린에스테라제 억제제 치료를 받은 참가자의 경우 대조군에 비해 인지 저하가 상당히 늦춰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구진은 루이소체 치매 진단 후 1년 동안 콜린에스테라제 억제제를 복용하면 사망 위험 역시 감소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러나 이러한 사망률 감소 효과를 1년 후에는 지속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콜린에스테라제 억제제가 루이소체 치매 환자의 인지 기능 저하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된다고 결론지었다.

 

메디컬투데이 조민규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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