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호텔, 회원권 개편에 기존 회원들 반발...재산권 침해 논란

유정민 기자 / 기사승인 : 2025-12-29 12: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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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한화호텔앤리조트)

 

[mdtoday=유정민 기자]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최근 인수한 정상북한산리조트의 리브랜딩과 신규 회원권 출시를 둘러싸고 기존 회원들의 반발이 거세다. 

 

김동선 부사장이 이끄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파라스파라 서울’을 ‘안토’로 명칭을 변경하고, 신규 멤버십 ‘안토 멤버스’를 도입했다. 

 

그러나 신규 회원권 가격이 과거 고가에 분양된 기존 회원권보다 낮게 책정되면서 약 40여 명의 기존 회원들이 재산권 가치 하락을 이유로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 논란은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지난 8월 삼정기업으로부터 정상북한산리조트 지분 100%를 약 300억 원에 인수하고, 3900억 원의 부채를 승계한 뒤 진행된 리브랜딩 과정에서 촉발됐다. 

 

신규 중형 회원권은 파인하우스, 가든하우스, 파크하우스 등 세 객실 유형을 통합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존속 기간 20년 사용권 기준 가격은 2억 6000만 원으로 책정됐다.  

 

기존 파크하우스 회원권 구매자들은 과거 분양가가 약 2억 9000만 원에서 3억 1000만 원에 달했으나 신규 가격이 낮아지면서 기존 회원권의 가치가 크게 하락했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회원권 거래소에서는 기존 파크하우스 회원권 시세가 2억 원 초반대까지 떨어진 것으로 확인된다.  

 

호텔 측은 신규 통합형 회원권이 기존 회원권과 권리 구조가 다른 별도 상품으로 법적 절차에 따라 도입됐으며 경영 정상화와 기존 회원 자산 보전을 위한 조치라는 입장인 가운데, 기존 회원들의 신규 회원권 체계 편입 등을 두고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새 통합형 회원권은 기존 회원 권리를 침해하지 않도록 법령에 따라 적법한 절차를 거쳐 출시됐다"면서 "기존 사업장이 재정 악화 등 여러 문제가 있었던 만큼, 신규 회원권 출시로 경쟁력 강화와 함께 고객 서비스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유정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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