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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형외과 김재앙 교수 (사진= 가천대 길병원 제공) |
[mdtoday=김미경 기자] 고령화 사회에서 가장 흔한 질환 중 하나인 무릎 퇴행성 관절염이 영상 검사에서 진단되더라도 반드시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니라는 전문가의 견해가 제시됐다.
10일 가천대 길병원 정형외과 심재앙 교수는 무릎 퇴행성 관절염이 고령 인구 증가와 함께 기능적, 정신적 문제를 유발할 수 있어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심 교수는 "퇴행성 관절염이 의심되면 방사선 진단이나 자기공명영상 같은 영상검사를 받는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영상검사에서 퇴행성 관절염으로 진단되더라도 실제 모든 환자가 통증, 거동의 불편 같은 증상을 겪거나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2013년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65세 이상 여성의 무릎 관절 방사선학적 유병률은 65.9%에 달했다. 그러나 실제 증상이 있어 치료를 받는 경우는 33.4%에 불과했다. 이는 엑스레이에서 골관절염 소견이 보이는 사람의 절반은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무릎 퇴행성 관절염의 치료는 비수술적 방법과 수술적 방법으로 나뉜다. 비수술적 치료에는 생활습관 개선, 운동, 약물 치료 등이 포함된다. 심 교수는 특히 쪼그려 앉는 자세를 피하고 허벅지 강화 운동을 하는 등의 생활 습관 개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수술적 치료로는 관절경 수술, 연골 재생 수술, 근위 경골 절골술, 인공관절 수술 등 다양한 옵션이 있다. 심 교수는 "개인의 무릎 골관절염 단계와 증상, 활동력을 고려해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심 교수는 "최근 의학과 과학의 발달로 인해 좋은 치료들이 소개돼 있지만, 망가져서 고치는 것보다는 망가지지 않는 것 즉 예방이 최선"이라며 "평소 무릎에 부하가 많이 가는 쪼그려 앉는 등의 나쁜 자세를 피하고 허벅지 강화 운동을 해 무릎의 안정성을 높여 골관절염의 발생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무릎의 골관절염은 노화의 일환으로 피할 수 없는 질환이므로 안 늙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잘 늙어가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김미경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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