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의약품 시장규모 25조 돌파 '역대 최대'…"코로나19 백신·치료제 수요 ↑"

김동주 / 기사승인 : 2022-08-31 12: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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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국내 의약품·의약외품 생산·수출·수입 현황 발표
의약품 무역수지 2년 연속 흑자 달성
셀트리온‧한미약품, 생산실적 1조원 이상 기록

 

▲ 연도별 의약품 시장규모 및 생산실적 (그래프=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mdtoday=김동주 기자] 코로나19 백신·치료제의 생산·수입실적 규모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국내 의약품 시장규모는 관련 통계 집계(1998년부터) 이후 처음으로 25조를 돌파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1년 국내 의약품 시장규모가 2020년 23조1722억원보다 9.6% 증가한 25조3932억원을 기록했으며, 의약품 무역수지는 2020년에 이어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국내 의약품 시장규모의 성장은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의 생산·수입실적 상승이 주요 요인이었으며, 특히 코로나19 백신·치료제가 생산·수입실적 상위 1~3위를 모두 차지했다.

2021년 의약외품 생산실적은 2조3368억원으로 2020년 3조7149억원보다 30.5% 감소했으며, 이는 지난해 마스크, 외용소독제 등 방역물품 생산실적이 큰 폭으로 감소한 영향으로 분석됐다.

먼저 지난해 의약품 생산실적은 25조4906억원으로 2020년보다 3.8% 증가했고, 수출실적은 11조3642억원으로 14%, 수입실적은 11조2668억원으로 31.5% 증가했다.

의약품 생산실적은 국내 총생산(GDP) 대비 1.2%, 국내 제조업 총생산 대비 4.8% 수준이며,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5.8%로 같은 기간 국내 제조업 총생산 연평균 성장률 1.6%보다 3배 이상 높았다.

2021년 의약품 생산실적이 1조원 이상인 업체는 2개소로 1위는 셀트리온(1조2687억원, 전년대비 14.1%↓), 2위는 한미약품(1조1291억원, 전년대비 11.3%↑)이었다.

2021년 국내 의약품 시장규모는 25조3932억원으로 전년 대비 9.6% 증가했으며, 지난 5년간 4%의 연평균 성장률을 보였다.

특히 지난해에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백신접종 시행, 확진자의 치료제 수요가 지속되면서 2021년 코로나19 백신·치료제가 처음으로 시장 진입과 동시에 생산·수입실적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코로나19 백신·치료제의 2021년 총 생산실적은 1조475억원, 총 수입실적은 2조2644억원으로 전체 완제의약품 생산실적 22조4451억원의 4.7%, 수입실적 8조8713억원의 25.5%를 차지했다.

완제의약품 중 생산액 상위 3개 품목은 코로나19 백신인 ‘스파이크박스주’(4561억원, 모더나코리아), ‘한국아스트라제네카백스제브리아주’(4055억원, 한국아스트라제네카)에 이어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주960mg’(1859억원, 셀트리온) 순이었다.

완제의약품 중 수입액 상위 3개 품목은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주’(1조5869억원, 한국화이자제약), ‘모더나코비드-19백신주’(5601억원, 녹십자)에 이어 코로나19 치료제 ‘베클루리주정맥주사용동결건조분말’(1045억원,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 순이다.

아울러 바이오의약품 시장이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2021년 국내 바이오의약품 시장규모는 7조111억원으로 2020년 3조3029억원 대비 112.3% 증가해 최근 5년 중에 가장 높은 증가폭을 보였다.

이는 2021년 바이오의약품에 해당하는 코로나19 백신·치료제의 신규 생산·수입실적이 추가된 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해 국내 바이오의약품 시장의 성장을 주도한 것은 백신으로, 백신의 시장규모는 3조8050억원으로 바이오의약품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약 54%)을 차지했으며 2020년보다 322.3% 증가했다.

바이오의약품 생산실적은 백신접종 본격화에 따라 큰 폭(20.6%)으로 성장한 4조7398억원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16.2%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수출실적은 약 1조8169억원으로 전년 대비 23.7% 감소했으며 수입실적은 4조883억원으로 전년 대비 132.9% 증가했다.

의약품 수출액은 11조3642억원으로 역대 최대치였고, 2020년 9조9648억원보다 14.0% 증가한 수준이었으며, 바이오의약품 중심으로 세계 시장에서 품질을 인정받으며 최근 5년간 연평균 25.4%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독일(2조1006억원)에 의약품을 가장 많이 수출했으며, 뒤를 이어 미국(1조4100억원), 일본(9258억원) 순이었다.

완제의약품 생산액은 22조4451억원으로 2020년보다 6.8% 증가했고, 최근 5년간 연평균 증가율은 6.3%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완제의약품 수출액은 9조921억원으로 2020년보다 14.6% 증가했고, 최근 5년간 연평균 증가율은 32.7%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가 완제의약품을 많이 수출하는 국가는 독일(17억7094만 달러), 미국(10억9726만 달러), 일본(4억8505만 달러) 순이었고, 완제의약품을 가장 많이 수입하는 국가는 독일(23억4205만 달러), 미국(11억4785만 달러), 스위스(5억3413만 달러) 순으로 2020년에 이어 독일, 미국이 최대 교역국 지위를 유지했다.

또한 지난해 전문의약품의 생산실적이 완제의약품 중 86.3%를 차지해 최근 5년간 80%대 이상의 높은 생산 비중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전문의약품(1만5947품목) 생산실적은 19조3759억원으로 2020년 17조8457억원보다 8.6% 증가했으나, 일반의약품(4807품목) 생산실적은 3조692억원으로 2020년 3조1779억원보다 3.4% 감소했다.

반면 지난해 의약외품 생산실적은 2조3368억원으로 2020년 3조7149억원보다 37.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의약외품 생산업체 수는 1324개소로 2020년보다 6.9% 증가했으며, 2021년 생산품목 수는 6384개로 전년보다 20.7% 증가했다.

코로나19 방역물품(마스크, 외용소독제)의 생산실적은 1조623억원으로 2020년보다 56.4% 감소하며 생산실적이 크게 증가했던 전년 대비 증가세는 꺾였으나,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대비 각각 326%, 197% 증가한 수치다.

2021년 의약외품 생산실적 상위 6개 품목은 마스크(9497억원, 40.6%), 치약제(4025억원, 17.2%), 자양강장변질제(2873억원, 12.3%), 생리용품(2444억원, 10.5%), 반창고 등(1526억원, 6.5%), 외용소독제 (1126억원, 4.8%)로 상위 6위 품목의 생산실적이 2조1492억원으로 전체 의약외품 실적 중 92.0%를 차지했다.

업체별 의약외품 생산실적은 동아제약(3159억원)이 2020년에 이어 1위를 차지했고, 엘지생활건강(1615억원), 유한킴벌리(1400억원), 아모레퍼시픽(1229억원), 엘지유니참(484억원)이 뒤를 이었으며, 이들 업체가 전체 의약외품 생산실적의 33.8%를 차지했다.

품목별 의약외품 생산실적은 ‘박카스디액’(1437억원)이 2020년에 이어 1위를 차지했고, ‘박카스에프액’(1055억원), ‘메디안치석오리지널치약’(438억원)이 뒤를 이었다.

식약처는 “이번 2021년 의약품 생산·수출·수입실적 자료가 국내 의약품 산업 현황을 분석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되고, 업계의 제품 개발·연구와 정부 정책 수립 등 의약품 산업 발전에 널리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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