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가공식품, 흡연만큼 중독성 강해

조민규 의학전문기자 / 기사승인 : 2023-10-24 07:5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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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가공식품이 흡연만큼 중독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mdtoday=조민규 기자] 초가공식품이 흡연만큼 중독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제된 탄수화물과 지방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초가공식품이 흡연만큼이나 중독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영국의학저널(British Medical Journal)’에 실렸다.

초가공식품은 감미료, 색소, 방부제 등의 식품 첨가물이 많이 포함된 식품을 의미한다. 음료수, 사탕, 쿠키, 시리얼, 라면 등이 초가공식품에 해당한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초가공식품은 고혈압, 암, 비만, 당뇨 등의 성인병의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초가공식품의 중독성은 매우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영국과 미국에서는 평균 식단의 절반 이상이 초가공식품이라고 영국 일간 가디언은 지적했다.

연구진은 36개국의 281개 연구를 포함하는 2개의 체계적인 검토에 대해 분석했다. 연구진은 분석한 데이터를 토대로 예일 식품 중독 척도를 매겼다. 예일 식품 중독 척도는 욕구, 금단 증상 등의 기준으로 중독성의 정도를 분류하며 총 11개 기준 중 2개에 해당할 경우 중독을 유발하는 식품으로 분류한다.

연구진은 초가공식품 중독이 성인의 14%, 어린이의 12%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언급했다. 알코올의 경우 14%, 담배의 경우 18%이며 어린이에게서 12%의 중독성을 보이는 것은 전례가 없는 수준이라고 연구진은 강조했다.

연구진은 초가공식품이 신경 기능 장애, 감정 조절 장애 등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초가공식품의 중독성이 매우 높다고 결론지었다.

 

메디컬투데이 조민규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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