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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한방 자동차보험 진료비가 사상 처음으로 1조6000억 원을 돌파했다. (사진=DB) |
[mdtoday=김미경 기자] 지난해 한방 자동차보험 진료비가 사상 처음으로 1조600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전년 대비 8.48% 증가한 수치로, 전체 자동차보험 진료비의 60%를 차지하며 의과를 크게 앞질렀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발표한 ‘2024년 자동차보험 진료비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자동차보험 진료비는 2조7276억원으로 전년보다 6.49% 증가했다.
그러나 환자 수 증가율은 0.18%에 불과해 진료비 증가세와 큰 차이를 보였다.
지난해 의과 진료비는 1조1051억원으로 3.71% 증가했는데, 한방 진료비는 1조6151억원으로 8.48% 늘면서 진료비 증가율이 크게 상승했다. 금액 기준으로는 한방 진료비가 의과 진료비보다 약 5100억원 더 많았다.
자동차보험 환자들이 지난해 가장 많이 찾은 의료기관은 한방 의료기관으로, 한의원은 86만명으로 가장 많은 환자가 방문했고, 한방병원에는 78만명, 의원에는 72만명이 방문했다.
하지만 한의원 자동차보험 환자 수는 감소세를 그리는 추세로, 2022년 91만명이던 한의원 환자 수는 2023년 87만명, 2024년에는 86만명으로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한방병원을 찾은 환자 수는 같은 기간 꾸준히 증가했다. 2022년 69만명에서 2023년 75만명, 지난해에는 78만명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한방 의료기관 간 자동차보험 진료비 격차도 벌어졌는데, 지난해 한방병원 진료비는 9873억원을 기록했으며, 한의원의 7424억원보다 2693억원 많았다. 2023년 한의원과 한방병원간 자동차보험 진료비 격차는 1800억원이었다.
자동차보험 환자에게서 가장 많이 발생한 상병은 ‘목 부위의 관절 및 인대의 탈구, 염좌 및 긴장’이었다. 해당 질환으로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 수는 의과 84만9108명, 한방 88만3435명으로 큰 차이는 없었지만, 입내원일수와 진료비는 큰 차이를 보였다.
입내원일수는 의과 292일, 한방 746일로 나타났고, 진료비는 의과 1997억원, 한방 7665억원으로 한방이 약 3.8배 더 많았다. 건당 진료비는 의과 7만4888원, 한방 11만6550원이었다.
메디컬투데이 김미경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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