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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나몬 보충제가 비만 또는 과체중 및 전당뇨 환자의 혈당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
[mdtoday=최재백 기자] 시나몬 보충제가 비만 또는 과체중 및 전당뇨 환자의 혈당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나몬 보충제가 비만 또는 과체중 및 전당뇨 환자의 혈당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임상영양학회지(The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실렸다.
과거 연구에 따르면 시나몬은 항산화·항염증·항당뇨·항균 효과가 있고, 2023년 메타 분석 결과는 시나몬 보충제가 공복 혈당을 낮춘다고 시사했지만, 시나몬이 혈당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연구 결과들이 서로 일관되지 않아 논란의 여지가 있다.
최근 연구팀은 평균 체질량지수가 31.5인 과체중 또는 비만 환자와 혈당 수치가 높아 2형 당뇨병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는 전당뇨 환자까지 총 18명을 대상으로 4주에 걸쳐 시나몬 보충제를 이용한 이중맹검 교차시험을 수행했다.
첫 2주 동안 참여자들은 시나몬이 포함된 음식은 모두 먹지 않고, 단순당 함량이 높은 저-폴리페놀 베이지 식사를 했다. 이후 연구팀은 식사를 유지하는 동시에, 참여자들을 무작위로 치료군과 위약군으로 나눈 뒤 육안상 똑같이 생긴 알약을 아침과 저녁에 각각 8개씩, 하루에 총 16개씩 4주 동안 먹게 했다.
이때 치료군의 알약에는 시나몬이 총 4그램(g) 포함되었고, 위약군의 알약에는 말토덱스트린(Maltodextrin)만 총 4g 포함됐다.
4주 뒤에는 2주간 알약을 먹지 않는 세척 기간(Washout phase)을 가진 후 치료군과 위약군의 알약을 교체했다.
연구팀은 연속혈당측정기를 참여자들의 위팔에 부착하여 15분마다 혈당을 기록했다. 또한 베이지 식사를 한 첫 2주 이후, 식사를 유지하며 알약을 먹은 첫 4주 이후, 세척 단계가 끝난 2주 이후, 그리고 두 번째 4주 이후에 경구 혈당 부하 검사(OGTT)를 시행했다.
연구원들은 8~12시간 공복 이후 참여자들의 혈당을 채취했고, 이후 75g 글루코스 콜라에 시나몬 또는 위약을 섞어 마시게 한 뒤 3시간에 걸쳐 30분마다 혈액을 채취했다.
연구 결과, OGTT 혈당은 실험군과 위약군이 비슷했으나, 연속혈당측정기로 측정한 혈당은 시나몬을 섭취한 실험군이 위약군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매일 시나몬을 4g 섭취했을 때 시나몬이 함유한 폴리페놀과 다양한 생리활성(bioactive) 화합물에 의해 혈당이 감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들은 시나몬의 천연 화합물이 인슐린의 세포 작용을 촉진하고 해로운 염증을 줄이며 간의 작용을 보조하여 과도한 글루코스를 글리코젠(glycogen)으로 저장하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그들은 시나몬이 장 마이크로바이옴(gut microbiome) 내 유익한 세균의 성장을 돋우는데, 특히 락토바실러스(Lactobacillus) 및 비피도박테리움(Bifidobacterium)이 늘면 장 장벽 기능이 강화되고, 전신 염증이 줄어 인슐린 감수성 개선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시나몬이 전당뇨 환자의 혈당 저하에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시나몬이 함유한 쿠마린(coumarin)의 독성에 대해 경고했다. 그들은 의학적 근거에 기반하여 적정량의 시나몬을 섭취하고, 이와 동시에 식물성 식품 중심의 건강한 식사를 통해 영양을 개선하고 전반적인 대사 건강을 증진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위약군이 섭취한 알약 내 말토덱스트린이 혈당 지수가 높아 혈당 상승을 유도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들은 말토덱스트린이 중성적인 맛이 있고, 시험 대상이 되는 보충제와 겉보기에 비슷해서 대조군 시험에 종종 사용되곤 하지만, 혈당 반응을 유발해 체내에서 빠르게 글루코스로 전환되는 특성이 있어 시나몬을 섭취한 실험군과 대조군 사이의 차이가 더 크게 나타난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들은 연구 결과의 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혈당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위약을 이용한 추가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평가했다.
메디컬투데이 최재백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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