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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운 항생제 롤라미신이 병원균 제거 효과가 우수하고 체내 유익한 세균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
[mdtoday=이승재 기자] 새로운 항생제 롤라미신이 병원균 제거 효과가 우수하고 체내 유익한 세균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롤라미신의 세균 감염증 치료 효과 및 롤라미신이 장내 세균총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생쥐 실험 연구 결과가 ‘네이처(Nature)’에 실렸다.
항생제는 세균 감염을 치료하는 데 쓰이는 약물이다. 특정 항생제는 특정 종류의 세균에 효과가 있으며, 어떤 세균은 항생제에 대한 내성을 만들어 항생제에 저항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항생제 내성균은 ‘그람 음성균(gram-negative bacteria)’ 계열의 세균이다. 이러한 그람 음성균에 감염되면 치료를 위해 여러 종류의 항생제를 복합적으로 사용하거나 오랜 기간 사용해야 할 수 있다.
항생제의 복합 사용 및 과다 사용은 내성균을 많이 만들어낼 뿐 아니라 우리 몸에 서식하는 유익한 세균까지 모두 죽인다는 문제가 있다.
경구 항생제의 과다 복용 결과 장내 세균총이 파괴되어 나타나는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Clostridium difficile)’ 균에 의한 ‘위막성 대장염(pseudomembranous colitis)’은 이러한 문제의 대표적인 사례이다.
연구진은 생쥐 실험을 통해 새로운 항생제 ‘롤라미신(Lolamicin)’이 세균 감염증 치료에 어떠한 효과를 보이는지, 이 과정에서 장내 세균총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했다.
롤라미신은 그람 음성균을 표적으로 개발됐으며, 세균의 ‘Lol 지단백질 수송 체계(Lol lipoprotein transport system)’을 방해한다.
롤라미신은 그람 음성균을 포함해 130종의 항생제 내성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급성 폐렴 및 패혈증이 발생한 생쥐에게 경구로 롤라미신을 투여했고, 그 결과 생쥐의 70%가 생존했다.
연구진은 또한 생쥐의 대변 샘플을 분석하여 롤라미신이 장내 세균총에 미치는 효과를 조사했다. 그 결과 롤라미신을 복용한 생쥐는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 균에 의한 대장염 발생 비율이 다른 항생제를 복용한 생쥐에 비해 두드러지게 낮았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롤라미신이 항생제 내성균에 효과가 좋으며 체내 유익한 세균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결론지었다.
메디컬투데이 이승재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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