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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가 크고 비만인 유럽계 사람들이 대장암이 걸릴 위험이 더 높다는 기존의 연구 결과와 결을 달리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
[mdtoday=조민규 기자] 키가 크고 비만인 유럽계 사람들이 대장암이 걸릴 위험이 더 높다는 기존의 연구 결과와 결을 달리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큰 키가 선행 연구를 통해 밝혀졌던 것보다 암 위험과 덜 연과되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사이언스(Science Advances)’에 실렸다.
선행 연구에 따르면 비만과 키는 대장암을 포함한 암 위험 증가와 상관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예를 들어, 2022년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키가 크고 복부 비만이 있는 유럽계 사람들에서 대장암 발병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키와 지방 분포에 따라 정의된 체형에 따라 코호트 참가자를 네 그룹으로 나눠 연구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체질량지수, 키, 몸무레, 허리 및 엉덩이 둘레 및 비율 등에 따라 일반적으로 비만인 PC1 그룹, 키가 크고 지방량이 고르게 분포해있는 PC2 그룹, 키가 크고 복부 비만이 있는 PC3 그룹, 대조군인 PC4 그룹으로 나뉘었다.
연구 결과 PC1 그룹의 대장암 위험이 10% 더 높게 나타났으며 PC3 그룹의 대장암 위험은 12% 더 높게 나타났다. 다른 두 그룹에서는 암 위험이 증가하긴 했으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다만, 추가 분석에 따르면 이러한 신체 유형에 따른 대장암 발병 위험 증가는 백인, 아프리카, 아시아계 사람들에서도 나타났다.
연구진은 영국 바이오뱅크를 통해 얻은 46만198명의 게놈 데이터를 포함한 분석을 추가로 진행했다. 연구 결과 PC1 그룹과 관련된 유전적 변이를 가진 사람들은 뇌와 뇌하수체 조직에서 그 발현이 증가했고 PC3 그룹과 관련된 유전적 변이를 가진 사람들은 지방 조직, 유방, 신경 및 생식 기관에서 그 발현이 증가했다.
연구진은 체형을 결정하는 생물학적 과정이 진화적으로 보존된 결과임을 시사한다며 공통된 조상 집단을 거친 결과일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큰 키와 암 발병 위험과의 상관성이 선행 연구를 통해 밝혀졌던 것보다 약할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메디컬투데이 조민규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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