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7년 먼저 파킨슨병 진단 가능한 새로운 혈액 검사 방법 개발

조민규 의학전문기자 / 기사승인 : 2024-06-21 08:2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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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상이 나타나기 최대 7년 전에 파킨슨병을 발견할 수 있는 새로운 혈액 검사 방법을 개발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mdtoday=조민규 기자] 증상이 나타나기 최대 7년 전에 파킨슨병을 발견할 수 있는 새로운 혈액 검사 방법이 개발됐다.

인공지능을 통해 파킨슨병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새로운 혈액 검사 방법을 개발했다는 연구 결과가 ‘네이처(Nature Communcations)’에 실렸다.

파킨슨병은 치매 다음으로 흔한 퇴행성 뇌질환의 한 유형으로 뇌 속 여러 신경 전달 물질 중 도파민이 부족해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다. 현재 파킨슨병의 정확한 발병 기전과 치료법은 알려진 바 없으며 전문가들은 조기 진단을 통해 질병의 진행을 늦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현재 임상에서는 가족력과 유전적 돌연변이 등을 토대로 파킨슨병 발병 위험을 예측하고 있으나 조기 진단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파킨슨병 저널(Journal of Parkinson's Disease)에 게재된 파킨슨병의 전구 증상으로는 변비, 후각 상실, 우울증, 불안장애, 인지장애 등이 있으며 이러한 전구 증상들은 움직임 둔화나 떨림과 같은 전형적 증상이 나타나기 몇 년 전부터 관찰된다.

연구진은 급속 안구 운동 수면 행동 장애(iRBD)를 앓고 있는 연구 참가자 72명의 혈액 샘플을 분석했다.

iRBD는 자신이 꿈을 꾸고 있다는 사실도 모른 채 신체적으로 꿈의 내용을 수행하는 질환으로 iRBD 환자의 약 75~80%에서 뇌에서 비정상 단백의 과도한 축적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AI 프로그램을 활용해 8개의 혈액 기반 바이오마커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연구진은 16명의 파킨슨병 환자를 정확하게 예측했으며 증상이 나타나기 최대 7년 전에 예측 가능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연구가 파킨슨병 위험 인자를 가지고 있거나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수백만 명의 삶을 개선시킬 수 있다면서도 신중한 검증과 윤리적 고려 등이 선행되어야한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조민규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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