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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염식 식단이 조절 T 세포의 기능 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
고염식 식단이 조절 T 세포의 기능 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염식 식단이 자가면역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중개의학 학술지(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에 실렸다.
다발성 경화증(MS)은 전 세계적으로 약 280만명이 앓고 있는 자가면역 질환으로 신경 섬유의 손상, 염증 및 근육 약화 등의 증상을 보인다.
MS와 같은 자가면역 질환은 면역 세포의 기능 장애가 그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자가면역 반응을 억제하는 백혈구의 일종인 조절 T 세포의 기능 장애로 자기 세포 및 조직에 대한 면역 반응을 억제하는 작용이 떨어지면 자가면역 질환에 쉽게 노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조절 T 세포 기능 장애가 유도되는 기작이나 분자적 경로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바 없다.
연구진은 환경적 요인이 면역 반응과 관련된 유전자의 발현 정도를 조절해 자가면역 질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에 집중했다.
연구진은 PRDM1 유전자가 다발성 경화증 환자의 T 세포에서 가장 과발현된 유전자 중 하나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PRDM1 유전자는 조절 T 세포의 기능을 조절하고 자가면역 반응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되는 단백질인 BLIMP1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다.
연구진은 다발성 경화증이 있는 환자의 T 세포에서 건강한 대조군에 비해 더 높은 수준의 PRDM1 발현이 관찰되었다고 보고했다. 또한 선행 연구를 통해 조절 T 세포의 기능 장애와 관련있다고 밝혀진 SGK-1 유전자의 발현량 역시 PRDM1 발현량과 상관관계가 있음을 발견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PRDM1과 SGK-1 발현량 증가가 전신 홍반 루푸스와 같은 다른 자가면역 질환에서도 관찰되어 해당 경로가 자가면역 질환에서 조절 T 세포 기능 장애의 기저에 있는 분자적 매커니즘일 수 있다고 연구진은 강조했다.
또한 시험관 내 연구에서 연구진은 고농도 나트륨에 노출되면 PRDM1 발현량이 증가하는 모습을 관찰했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자가면역 질환에서 조절 T 세포 기능 장애의 매커니즘에 PRDM1 유전자가 있으며 고염식 식단이 이를 촉진시킬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메디컬투데이 조민규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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