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식·라섹 후 빛 번짐 악화, 노안 백내장 수술과의 복합 문제와 해결책

신창호 / 기사승인 : 2025-08-22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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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신창호 기자] 라식이나 라섹과 같은 시력 교정술을 받은 후 발생하는 빛 번짐 현상은 많은 이들에게 불편함을 초래한다. 특히 나이가 들어 노안 백내장 수술을 받게 되면 이 빛 번짐이 더욱 심해지는 경우가 있어, 이에 대한 명확한 이해와 효과적인 해결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시력 교정술 후 빛 번짐의 원인
라식·라섹 수술 후 빛 번짐은 주로 다음 네 가지 원인으로 발생한다:
· 각막 절삭 범위와 동공 크기의 불균형: 수술 시 레이저로 각막을 깎는 범위가 환자의 동공 크기보다 작을 경우 빛 번짐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 특히 야간에는 동공이 커지기 때문에 이러한 현상이 더욱 두드러진다.
· 각막 절삭의 불균일함: 수술 후 각막 표면이 완전히 매끄럽지 않으면 빛이 고르게 굴절되지 않아 빛 번짐이 생길 수 있다.
· 고도근시 환자: 고도근시(디옵터 -6.00 이상) 환자는 절삭량이 많아 각막 중심부와 주변부 간의 굴절률 차이가 커지면서 빛 번짐이 더 심해질 수 있다.
· 광학부 중심 이탈: 각막 절삭면이 중심에서 벗어나면 각막이 비대칭이 되어 빛 번짐이나 복시(사물이 겹쳐 보이는 현상)가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수술 전 충분한 상담과 정밀 검사를 통해 환자의 눈 상태에 맞는 개인 맞춤형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눈의 각막과 수정체는 카메라 렌즈처럼 빛을 한 초점에 모으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라식·라섹 수술을 받은 눈은 각막 기능이 일부 손상되어 빛을 한 초점으로 정확히 모으지 못하고 퍼트리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상태에서 백내장으로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게 되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최근 많이 사용되는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일반인의 평균적인 눈 구조에 맞춰 설계되므로, 기존 시력 교정술로 각막 기능에 변화가 생긴 눈에서는 제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시력의 질이 떨어지거나 빛 번짐이 더욱 심해지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 최성호 원장 (사진=퍼스트삼성안과 제공)

퍼스트삼성안과의 최성호 원장은 각막지형도 기반 라식이나 퍼스널아이즈 라식과 같은 맞춤형 시력 교정술이 복합적인 시력 문제 해결에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최 원장은 과거 라식·라섹 수술 후 심한 빛 번짐을 겪던 환자들이 이러한 맞춤형 시력 교정술을 통해 각막의 불규칙성을 교정하고 충분히 넓은 광학부를 확보하여 빛 번짐을 현저히 줄이고 선명한 시력을 회복한 사례들을 국제학술지에 몇 차례 보고하였다.

최성호 원장은 “백내장 수술 후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기 위해, 수술 전 검은 자, 즉, 각막의 불규칙성을 미리 확인하여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인공수정체를 선택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특허 기술을 개발하여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 기술은 백내장 수술 전 결과를 예측하고 최적의 렌즈를 선택할 수 있게 함으로써, 기존 시력 교정술을 받은 눈에서도 백내장 수술 후 만족스러운 시력 결과를 얻을 가능성을 높입니다”라고 전했다.

시력 교정 재수술 후에도 꾸준한 눈 관리는 필수적이다. 특히 나이가 들면 발생하는 만성 안구건조증은 시력의 질을 떨어뜨리고 치료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방부제가 없는 인공눈물을 사용하여 눈을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눈을 비비거나 스마트폰·컴퓨터 등 전자기기 과다 사용으로 눈에 무리를 주는 행위는 피해야 한다. 인공수정체 종류와 관계없이 각막 재교정은 가능하지만, 숙련된 안과 의사와 검안사의 경험과 지식이 수술 후 시력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의료진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이러한 국내 의료 기술의 발전은 과거 시력 교정술의 한계를 극복하고, 더 많은 환자들에게 건강하고 선명한 시력을 되찾아줄 것으로 기대된다.

 

메디컬투데이 신창호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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