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내시경 검사, 위 관찰  ‘최소 3분 이상’ 돼야 중간 위암 발생 위험성 ↓

이한희 / 기사승인 : 2023-05-08 11:18:06
  • -
  • +
  • 인쇄
진행성 중간 위암 환자 1/4 보만 4형 위암 환자…보만 4형과 연관된 암 사망률 63%
▲ 좌측부터 김태준 교수, 이준행 교수, 표정의 교수 (사진=삼성서울병원 제공)

 

[mdtoday=이한희 기자] 위내시경 검사 중 위 관찰 시간이 ‘최소 3분 이상’이 돼야 ‘중간 위암’ 발생 위험성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은 소화기내과 김태준‧이준행, 건강의학본부 표정의 교수팀이 최근 위내시경 검사를 통해 위암 음성 결과를 받은 환자에서 내시경 검사 후 6개월에서 3년 이내에 진행성 위암 판정을 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2005~2021년 사이 내시경 검사를 통해 위암 음성 결과가 나온 환자에서 6~36개월 이내 위암 판정을 받은 환자 1257명을 대상으로 연령, 성별, 위암 가족력,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 여부, 내시경 소견을 관련 변수로 조사하고 위 관찰 시간 및 내시경 검사 주기를 내시경 질 지표로 포함해 진행성 ‘중간 위암’의 예측 인자를 분석했다.

여러 예측 변수 중 ‘짧은 위 관찰시간(3분 미만)’과 ‘2년을 초과하는 내시경 검사 간격’은 진행성 중간 위암 발생 위험과 의미 있는 연관성을 나타냈다.

연구팀은 위 관찰 시간은 ‘최소 3분 이상’, 전체 내시경 시간으로 말하면 4~5분 이상 돼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또한 진행성 중간 위암 환자에서 약 1/4이 보만 4형 위암 환자였고 그 중 2/3가 여성이었다. 보만 4형과 연관된 암 사망률은 63%로 보만 4형이 아닌 다른 위암 사망률 26%에 비해 상당히 높음을 알 수 있었다.

이번 연구를 통해 김 교수는 “진행성 중간 위암을 줄이기 위해 충분한 위 관찰 시간, 내시경 교육과 학습을 통해 보만 4형 위암의 내시경 소견 특징들을 잘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며 “특히 위암 발생 위험이 높은 국가에서 위내시경 검사를 위한 ‘질 지표’ 기준을 마련하게 된 것”이라며 이번 연구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소화기분야 국제학술지인 ‘임상 위장병학과 간장학(Clinical Gastroenterology and Hepatology)’에 발표됐다.

 

메디컬투데이 이한희 ([email protected])

어플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폐암 수술 전 금연 실패, 수술에 의한 사망률 높이지 않아
국소 전립선암, 방사선 치료 2회만으로 치료 가능해져
자궁내막암의 POLE 유전자 변이 드롭렛 디지털 중합효소 연쇄반응 검사 유효성 입증
면역저하자에서 생기는 희귀암 '카포시 육종', 정상인에서 발생 원인 밝혀져
췌장암 세포 '염증 경로' 차단하면 암세포 사멸
뉴스댓글 >

정보격차 없는 경제뉴스

HEADLINE

상하이 최대 한인포털

많이 본 기사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