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 부르는 녹내장, 젊은 층도 방심 말고 경각심 가져야

조성우 / 기사승인 : 2025-05-07 13:3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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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조성우 기자] 녹내장은 주로 노화와 관련된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20~30대 젊은 층에서도 진단 사례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시력 교정술을 받기 위해 안과를 찾은 젊은 환자들이 정밀 검사 중 우연히 녹내장을 진단받는 경우가 늘고 있다는 점은 경각심을 가져야 할 사안이다.


이는 단순한 연령 문제가 아니다. 근시 인구의 증가, 스마트폰과 PC 등 디지털 기기의 과도한 사용,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 습관, 음주·흡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녹내장 발병 위험을 높이고 있는 것이다.

조용히 시력을 잃게 하는 ‘침묵의 질환’, 녹내장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자각하기 어려운 대표적인 질환이다. 특히 원발성 개방각 녹내장의 경우,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시신경 손상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다. 따라서 시신경 이상, 안압 상승 등의 소견이 있거나 녹내장 가족력, 고도 근시, 당뇨 등 위험요인을 가진 경우에는 증상이 없어도 반드시 조기에 안과 검진을 받아야 한다.
 

▲ 김용우 원장 (사진=문안과의원 제공)

한 번 손상된 시신경은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치료의 목표는 녹내장의 진행을 늦추고, 실명으로 이어지는 것을 예방하는 데 있다. 약물 치료로 안압을 조절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필요 시 레이저 치료나 수술이 병행되기도 한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치료받는 장소와 방식이다. 녹내장을 진단받았거나 의심되는 경우, 녹내장 수술이 가능한 병원에서 정기적으로 상태를 관리 받는 것이 실명 예방에 필수적이다. 단순한 약 처방이 아닌, 정확한 진단과 시신경 변화에 대한 정밀한 추적이 가능한 전문기관에서의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수원 문안과 녹내장센터장 김용우 원장은 “젊은 연령층에서도 녹내장 진단이 늘고 있는 만큼,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특히 고위험군은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검사와 전문적 관리를 통해 질환을 사전에 발견하고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시신경 이상, 안압 상승 등의 녹내장이 의심되는 소견을 들었다면 결코 가볍게 넘기지 말고, 증상이 없을 때부터 전문 의료진의 정기적인 관리를 통해 시력을 지켜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조성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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