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뇌경색에도 치매 위험 UP···생활습관 개선이 질병 예방의 첫걸음

신창호 / 기사승인 : 2024-11-14 13:3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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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신창호 기자] 뇌경색과 뇌출혈로 나눌 수 있는 뇌졸중은 생명을 위협할 뿐 아니라 치매를 유발할 가능성도 있어 철저한 관리가 요구되는 질환이다. 특히 뇌경색이 발생하면 혈액 공급 부족으로 뇌세포가 손상되면서 큰 후유증을 남길 수 있으며, 치매의 원인이 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가벼운 뇌경색이라도 인지 기능 저하와 치매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다. 뇌의 작은 혈관이 일시적으로 막혔다가 다시 개통되는 작은 뇌경색의 경우, 눈에 띄는 증상은 없어도 인지 기능 저하와 같은 치매 초기 증상을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이러한 작은 뇌경색 후 알츠하이머병을 유발하는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이 축적될 수 있다는 연구가 주목받고 있다. 따라서 작은 뇌경색도 방심하지 않고,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
 

참포도나무병원 정진영 원장(신경외과 전문의)은 “최근 AI 뇌검사 도구인 ‘뉴로핏 아쿠아’을 통해 뇌 건강 상태를 예측할 수 있어 뇌경색 발생 후 인지 기능 저하 위험을 미리 평가하고 적절한 예방 조치를 취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러한 AI 기반 검사법은 환자의 뇌 상태를 정밀하게 분석하여 치매 위험이 높은 환자들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 정진영 원장 (사진=참포도나무병원 제공)

다행히도 혈관성 치매는 생활습관 개선으로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하다. 특히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은 뇌혈관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어 뇌경색 및 치매의 위험을 높이는 만큼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금연과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을 통해 이러한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혈액 순환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유산소 운동은 혈액의 흐름을 개선해 혈관 건강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되며, 주 5회 이상 30분 정도의 중강도 운동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갱년기를 겪는 여성들도 뇌졸중 및 혈관성 치매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혈관 보호 역할을 하는데, 갱년기 이후에는 이 호르몬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고혈압, 당뇨 등 혈관성 질환의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갱년기 여성들은 혈관 건강을 위해 생활습관 관리와 함께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점검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치매 예방을 위해서는 생선, 채소, 통곡물 등 건강한 식단이 필수적이다. 이러한 식품들은 불포화 지방산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며,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하는 효과가 있다. 이와 함께 신선한 과일과 채소는 나쁜 콜레스테롤(LDL)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되며, 뇌혈관 질환의 위험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정진영 원장은 “작은 뇌경색이라도 방치하지 말고, 생활습관을 개선해 뇌 건강을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 특히 뇌졸중과 치매는 조기 예방과 관리가 중요하며, 규칙적인 운동과 건강한 식단을 통해 예방에 힘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메디컬투데이 신창호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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