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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연 향신료 터메릭이 오메프라졸만큼 소화불량과 연관된 위산 분비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
[mdtoday=최재백 기자] 천연 향신료 터메릭(Turmeric)이 오메프라졸(Omeprazole)만큼 소화불량과 연관된 위산 분비를 줄이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천연 향신료 터메릭이 오메프라졸만큼 소화불량과 연관된 위산 분비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BMJ 증거 기반 의학(BMJ Evidence-Based Medicine)’에 실렸다.
오메프라졸은 서양 국가에서 소화불량 또는 복부 불편감을 해소하기 위해 위산 분비를 줄이고자 흔히 처방되는 양성자펌프억제제(PPI)이다.
최근 연구팀은 이중맹검 대조군 통제 임상시험을 통해 오메프라졸의 효능을 오랜 기간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제산제(Antacid)로 사용되어 온 천연 향신료 터메릭과 비교했다.
연구팀은 타이(Thailand)에서 참여자 206명을 세 그룹으로 나누어 28일간 첫 그룹(69명)에는 하루에 4번 250 밀리그램(mg) 커큐민 캡슐 두 개와 작은 위약 캡슐 한 개를 먹게 했고, 두 번째 그룹(68명)에는 하루에 4번 20mg 오메프라졸 캡슐과 큰 위약 캡슐 두 개를 먹게 했으며, 세 번째 그룹(69명)에는 하루에 4번 250mg 커큐민 캡슐 두 개와 20mg 오메프라졸 캡슐 한 개를 먹게 했다.
참여자들의 평균 나이는 49.7세로 73.4%가 여성이었으며, 커큐민은 터메릭의 유효성분이다.
첫 번째 커큐민 그룹, 두 번째 오메프라졸 그룹, 세 번째 병용 그룹에서 각각 20명, 19명, 그리고 16명이 연구 도중 이탈했다.
연구 결과, 터메릭의 커큐민은 오메프라졸만큼 소화불량을 해소하는 데 효과적이면서 안전했으며, 커큐민과 오메프라졸을 병용할 때 시너지 효과는 없었다.
‘태국 전통 의학(Thai Traditional Medicine, TTM)’ 의사들은 4000여 년간 소화불량 유사 증상을 해소하기 위한 제산제로 터메릭을 사용해왔다.
연구팀은 TTM 의사들이 땅, 물, 바람, 불로 각 환자의 체질을 평가한 뒤 맞춤형으로 약초를 처방한다고 설명했다. 그들은 기능적 소화불량 환자 가운데 장에 가스가 찬 환자들은 바람의 기질이 부족하다고 평가해 터메릭 같은 ‘매운 맛(hot flavor)’ 향신료로 치료한다고 언급했다.
한발 나아가 그들은 터메릭이 함유한 커큐민이 항염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장 마이크로바이옴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터메릭을 매일 먹도록 처방하는 것은 일반적이지 않고, 오히려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그 자체로 소화불량을 유발하거나 위장관 외에서 기타 염증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
연구팀은 실제로 터메릭을 과도하게 섭취해 복통을 겪거나 심할 경우 궤양이 생기는 환자들이 있다고 언급하며, 터메릭 처방과 관련해서 표준화된 용량이 없으므로 임상에서 터메릭을 처방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메디컬투데이 최재백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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