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강릉 의료기관 황색포도알균 집단 의료 감염 본격 수사 착수

김미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30 07:4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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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릉의 한 정형외과의원에서 발생한 환자 집단 의료 감염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본격 수사에 나섰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mdtoday=김미경 기자] 강릉의 한 정형외과의원에서 발생한 환자 집단 의료 감염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본격 수사에 나섰다.

강릉시보건소에 따르면 해당 의원에서 허리 통증 완화 시술을 받은 환자 다수에게 이상 증상이 나타나 지난달 13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당초 보건당국은 역학조사를 마친 뒤 수사 여부를 검토했으나, 조사와는 별도로 수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도는 지난 7월 28일 해당 의원에서 허리 시술을 받은 환자들에게 황색포도알균(MSSA) 집단 감염이 확인되자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당시 통증 완화 신경 차단술 등을 받은 환자들 상당수가 극심한 통증, 두통, 의식 저하, 발열 등의 증상으로 다른 병원에 입원했고, 다수의 혈액이나 뇌척수액에서 황색포도알균이 검출됐다.

이에 보건당국은 지난달 초 1차 현장 조사를 통해 의료진 면담, 환경 및 인체 검체 채취, 감염 관리 체계, 시술 기구와 주삿바늘·약품의 유효기간 및 소독 주기 등을 점검했다.

이어 5~7월 시술 환자 863명을 추적 관찰해 총 26명의 추정 사례를 확인했으며, 현재 10명이 입원 중이고, 이 중 3명은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다. 또한 사망자 2명이 발생해 감염과의 인과관계를 조사하고 있다.

강릉시보건소는 역학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해당 의료기관에 대한 행정처분도 내릴 방침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역학조사와 별도로 경찰 수사를 통해 병원 측 과실 여부를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김미경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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