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환자, 규칙적으로 운동하면 사망 위험 낮춰

이승재 의학전문기자 / 기사승인 : 2024-11-05 08:4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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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매 환자에서 규칙적인 운동이 사망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mdtoday=이승재 기자] 치매 환자에서 규칙적인 운동이 사망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치매가 진단된 이후 운동하는 것이 사망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연구 결과가 ‘영국 스포츠의학 저널(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실렸다.

운동은 체중 관리부터 심장 질환 위험 감소까지 건강에 전반적인 이점을 준다. 치매 발생 위험을 낮추는 데에도 운동이 도움이 된다.

치매의 가장 흔한 형태인 알츠하이머병은 전 세계 10대 사망 원인에 해당하며, 치매 환자 수는 점점 증가하고 있다.

한국의 연구진은 2010년에서 2016년 사이에 치매가 진단된 40세 이상 성인 6만 명 이상의 의료 데이터를 분석해 치매 진단 이후에 운동하는 것이 치매와 관련된 사망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는지 조사했다.

연구 결과 규칙적인 운동을 한 사람들은 운동을 하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치매 관련 사망 위험이 29% 낮았다. 여기서 규칙적인 운동은 하루 20분 이상의 고강도 운동을 주 3회 이상 하거나, 하루 30분 이상의 중간 강도 운동을 주 5회 이상 하는 것으로 정의됐다.

운동량이 많아질수록 사망 위험이 감소하는 선형적 관계도 관찰됐다.

운동 수준을 객관적으로 측정하는 ‘MET(metabolic equivalent of tasks)’ 값을 기준으로, 일주일 운동량이 100 MET-분 늘어날수록 사망 위험은 3% 감소했다.

1 MET는 성인이 쉬고 있을 때 사용하는 에너지로, 중간 강도의 운동이 3에서 6 METs, 고강도 운동은 6 METs 이상이다. MET-분은 MET 값과 운동 시간(분)을 곱한 값으로, 1 MET-분은 1 MET 강도로 1분 동안 있을 때의 대사량이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치매 환자에서 규칙적인 운동은 사망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고 결론지었다.

 

메디컬투데이 이승재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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